윤대통령 "투쟁 아닌 경제 성장이 임금 올려"

방준혁 2023. 1. 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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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등 5개 부처로부터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투쟁이 아닌 경제 성장이 임금을 올린다며 노동 유연성을 강조하는 한편, 복지 정책에는 정치와 선거가 개입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개 부처 업무 보고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양질의 일자리"를 꼽았습니다.

노사 간 대등한 협상력을 보장하고 다양한 규제를 푸는 일이 결국 노동자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투쟁으로 올라가는 임금 상승은요, 지속 가능성이 없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노동이 유연해져야 된다는 것이고…."

윤 대통령은 복지에 대해서도 '산업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돌봄 등 복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산업화해 성장의 견인차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만 생각하며 세금을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며 정치나 선거, 진영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철저한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고, 여기에 이념, 정치, 선거 이런 것들이 개재돼 가지고는 정말 국민을 복되게 하기 위한 그런 국가의 역할이 되기 어렵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을 놓고는 충분한 숙의와 과학적 자료에 기반해야 한다며, 늦어도 내년 초까지 개혁안을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감염병 대응에 있어선 외교나 경제·통상을 따지지 말고 철저히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방역 당국의 중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를 놓고 한중 관계 우려감이 나오자 이를 일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은 참모진과의 회의에서도 "기득권의 집착은 집요하다"며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윤석열 #업무보고 #3대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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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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