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美 골든글로브 트로피 거머쥘까[MK무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1. 1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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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제80회 골든글로브에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에 기대가 쏠린다.

'헤어질 결심'이 후보로 선정된 외국어영화상 부문은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2021년 수상),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20년 수상) 등이 수상한 바 있다.

'헤어질 결심'이 올해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을 받는다면 한국으로서는 골든글로브에서 4년 연속 수상자를 내는 기록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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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韓 수상 이어갈까
헤어질결심. 사진ICJ ENM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제80회 골든글로브에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에 기대가 쏠린다. 이미 박 감독은 미국으로 먼저 떠난 상태다.

‘헤어질 결심’은 이 부문에서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과 경합을 펼친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고 매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헤어질 결심’이 후보로 선정된 외국어영화상 부문은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2021년 수상),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20년 수상) 등이 수상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 배우가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으며 3년 연속 골든글로브에서 수상 소식을 전했다.

‘헤어질 결심’이 올해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을 받는다면 한국으로서는 골든글로브에서 4년 연속 수상자를 내는 기록을 쓰게 된다.

영화는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 감독은 이 작품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전미비평가위원회가 ‘서부전선 이상 없다’ ‘아르헨티나 1985’ ‘EO’ ‘생토메르’와 함께 올해 톱5 외국어 영화에 선정하기도 했다. 최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22년 10대 영화로 꼽혀 주목받았다.

또 오는 3월 홍콩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AFA)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녀주연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미술상, 음향상 등 무려 10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헤어질 결심’은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도 올라있다.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면 오는 3월 12일 있을 아카데미 본 무대에서도 작품 수상 가능성이 한 층 높아진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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