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뷰 화해, 증시 한파에도 상장 도전…"흑전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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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가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증시 한파로 공모주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음에도 상반기 흑자전환을 통해 상장 일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0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버드뷰는 상장 직전인 올 상반기까지 적자 규모를 줄이고 흑자전환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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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가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증시 한파로 공모주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음에도 상반기 흑자전환을 통해 상장 일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0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당초 계획보다 1년가량 상장 시기가 미뤄졌으나 버드뷰는 현재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전략을 짜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버드뷰는 화장품 정보제공 플랫폼인 화해를 운영 중이다. 화해는 '화장품을 해석하다'라는 의미로 화장품 성분을 한눈에 확인하고 이용자들이 올린 사용 후기도 볼 수 있다.
화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올린 리뷰 중 실제 사용 후 작성한 '진짜 리뷰'를 걸러내 전문성을 높였다. 2030세대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화해는 이달 초 기준 회원 수 1000만 명, 리뷰 수 724만6050건에 이른다.
버드뷰는 화해쇼핑, 광고 서비스 등의 사업으로 화해의 수익 기반도 마련했다. 화해쇼핑은 사용자 리뷰를 기반으로 제품을 추천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한 화해 서비스 내 쇼핑 기능이다. 화해쇼핑은 론칭 1년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 지난해 5월 기준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버드뷰의 2020년 매출액은 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0% 증가했으며 흑자전환(영업이익 12억원)에 성공했다.
다만 버드뷰는 2021년 매출 304억원, 영업손실 88억원을 기록했다. 다수 직군 인재를 채용하는 등 외·내형적 성장과 해외 진출에 투자하느라 2021년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 버드뷰는 상장 직전인 올 상반기까지 적자 규모를 줄이고 흑자전환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버드뷰 관계자는 "2021년 적자로 돌아선 것은 사업 확장과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인력 투자로 인한 것"이라며 "투자한 만큼 올해 흑자 전환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뷰티 공룡기업 CJ올리브영은 불확실한 금융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올리브영은 올해 상장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점쳐졌으나 증시 부진이 지속되면서 상장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상장과 관련해 일정이나 계획이 나온 게 없다"며 "적절한 상장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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