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과 '꼼수 계약'으로 제명된 전 애틀랜타 단장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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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아마추어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이면 계약을 맺어 징계를 받았던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 고위 책임자가 5년 만에 사면됐다.
2006년 전력분석 요원으로 애틀랜타에 입사한 코포넬라는 2015년 단장에 오른 뒤 2017년까지 국외 아마추어 선수들을 스카우트하면서 구단별 계약금 총액 상한선을 피하려고 대부분 이면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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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국외 아마추어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이면 계약을 맺어 징계를 받았던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 고위 책임자가 5년 만에 사면됐다.
AP통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구 제명 당했던 존 코포넬라(44) 전 애틀랜타 단장이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 사무국으로부터 징계 해제됐다고 전했다.
2006년 전력분석 요원으로 애틀랜타에 입사한 코포넬라는 2015년 단장에 오른 뒤 2017년까지 국외 아마추어 선수들을 스카우트하면서 구단별 계약금 총액 상한선을 피하려고 대부분 이면 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상황에서 2017년 9월 경북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배지환도 애틀랜타와 30만달러에 계약했으나 추가 몸값을 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애틀랜타의 '꼼수 계약'이 MLB에 발각되면서 코포넬라는 영구 제명을 당했고 배지환을 비롯한 아마추어 선수 13명의 계약은 무효가 됐다.
배지환은 '미아 신세'가 됐지만 이듬해 3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125만달러를 받고 계약에 성공,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꿈을 키우게 됐다.
MLB 사무국은 "코포넬라가 지난 5년간 (이면 계약을) 사과하면서 여러 가지 행동들을 취했다"라며 사면 배경을 밝혔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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