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G 연속 10+점…1순위 출신 190cm MB의 중앙 장악, 수장은 대한민국 NO.1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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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22)은 KGC인삼공사의 희망이다.
정호영은 올 시즌 20경기(75세트)에 나서 173점, 속공 성공률 52.15%, 세트당 블로킹 0.538개를 기록 중이다.
3세트까지 정호영은 14점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고희진 감독은 "호영이는 많이 보완해야 한다. 더 잘할 수 있다. 정호영에게 만족은 없다. 올 시즌 끝났을 때 정호영이 미들블로커 NO.1, NO.2가 되길 바란다. 선수 본인도 열정이 있고, 준비도 많이 한다. 지금 만족해서는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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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22)은 KGC인삼공사의 희망이다.
KGC인삼공사 미들블로커 정호영의 올 시즌은 화려하다. 정호영은 올 시즌 20경기(75세트)에 나서 173점, 속공 성공률 52.15%, 세트당 블로킹 0.538개를 기록 중이다. 속공 3위, 블로킹 9위에 올라 있다.
2020년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미들블로커로 포지션 전향을 꾀한 이후, 성장세는 놀랍다. 2020-21시즌은 부상으로 날렸지만, 2021-22시즌 28경기에 나서 152점에 공격 성공률 49.24%를 기록했다. 세트당 블로킹 0.595개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국가대표에 발탁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정호영은 빛났다. 1세트 중앙에서 공격으로만 3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세트는 시작이었다. 2세트가 더 화려했다. 2세트, 2개의 범실이 있었지만 공격 득점 4점에 블로킹 2개(강소휘, 모마)를 기록했다. 특히 2세트 치열한 듀스 승부가 펼쳐지던 25-24에서 상대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의 후위공격을 블로킹하며 팀이 2세트를 가져오는 데 큰 힘을 더했다.
3세트 1-2에서 속공 득점을 기록하며 10점을 채웠다. 이로써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7-8에서는 모마의 오픈 공격을 또 한 번 블로킹했다. 10-14에서도 모마의 공격을 또 블로킹했다. 11-14에서는 이날 경기 첫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20-19에서는 모마의 공격을 또 한 번 블로킹하며 팀에 리드를 안겨줬다. 3세트까지 정호영은 14점을 기록했다.
4세트에도 식지 않았다. 2-2에서 속공 득점을 올리더니, 13-6에서 모마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17-10에서 염혜선과 완벽한 속공 호흡을 보이며 이날 경기 17점을 기록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이었다.
정호영은 5세트 초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중요한 순간 한 방 해줬다. 10-10에서 최은지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개인 최다 득점 경신.
이날 KGC인삼공사는 2-3으로 패했지만 정호영은 빛났다. 개인 한 경기 최다 18점에 블로킹도 7개였다.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고희진 감독은 “호영이는 많이 보완해야 한다. 더 잘할 수 있다. 정호영에게 만족은 없다. 올 시즌 끝났을 때 정호영이 미들블로커 NO.1, NO.2가 되길 바란다. 선수 본인도 열정이 있고, 준비도 많이 한다. 지금 만족해서는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현대건설 거미손 양효진과 신장이 같다. 미들블로커 전향 2년 만에 국가대표로 성장되는 등 무서운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서의 실패를 이겨내고, 미들블로커로서 성공을 기다리고 있다.
정호영의 성장은 어디까지일까. 그는 이제 시작이다. 190cm 미들블로커는 더 무서워질 준비를 마쳤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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