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G 연속 10+점…1순위 출신 190cm MB의 중앙 장악, 수장은 대한민국 NO.1이 되길 바란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 1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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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22)은 KGC인삼공사의 희망이다.

정호영은 올 시즌 20경기(75세트)에 나서 173점, 속공 성공률 52.15%, 세트당 블로킹 0.538개를 기록 중이다.

3세트까지 정호영은 14점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고희진 감독은 "호영이는 많이 보완해야 한다. 더 잘할 수 있다. 정호영에게 만족은 없다. 올 시즌 끝났을 때 정호영이 미들블로커 NO.1, NO.2가 되길 바란다. 선수 본인도 열정이 있고, 준비도 많이 한다. 지금 만족해서는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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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22)은 KGC인삼공사의 희망이다.

KGC인삼공사 미들블로커 정호영의 올 시즌은 화려하다. 정호영은 올 시즌 20경기(75세트)에 나서 173점, 속공 성공률 52.15%, 세트당 블로킹 0.538개를 기록 중이다. 속공 3위, 블로킹 9위에 올라 있다.

2020년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미들블로커로 포지션 전향을 꾀한 이후, 성장세는 놀랍다. 2020-21시즌은 부상으로 날렸지만, 2021-22시즌 28경기에 나서 152점에 공격 성공률 49.24%를 기록했다. 세트당 블로킹 0.595개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국가대표에 발탁되기도 했다.

정호영이 무섭다. 사진(서울 장충)=천정환 기자
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경기 전까지, 정호영은 최근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21일 IBK기업은행전 12점, 12월 25일 현대건설전 14점, 12월 30일 GS칼텍스전 13점, 1월 3일 한국도로공사전 11점, 1월 7일 도로공사전 17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정호영은 빛났다. 1세트 중앙에서 공격으로만 3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세트는 시작이었다. 2세트가 더 화려했다. 2세트, 2개의 범실이 있었지만 공격 득점 4점에 블로킹 2개(강소휘, 모마)를 기록했다. 특히 2세트 치열한 듀스 승부가 펼쳐지던 25-24에서 상대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의 후위공격을 블로킹하며 팀이 2세트를 가져오는 데 큰 힘을 더했다.

3세트 1-2에서 속공 득점을 기록하며 10점을 채웠다. 이로써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7-8에서는 모마의 오픈 공격을 또 한 번 블로킹했다. 10-14에서도 모마의 공격을 또 블로킹했다. 11-14에서는 이날 경기 첫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20-19에서는 모마의 공격을 또 한 번 블로킹하며 팀에 리드를 안겨줬다. 3세트까지 정호영은 14점을 기록했다.

4세트에도 식지 않았다. 2-2에서 속공 득점을 올리더니, 13-6에서 모마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17-10에서 염혜선과 완벽한 속공 호흡을 보이며 이날 경기 17점을 기록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이었다.

정호영은 5세트 초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중요한 순간 한 방 해줬다. 10-10에서 최은지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개인 최다 득점 경신.

이날 KGC인삼공사는 2-3으로 패했지만 정호영은 빛났다. 개인 한 경기 최다 18점에 블로킹도 7개였다.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고희진 감독은 “호영이는 많이 보완해야 한다. 더 잘할 수 있다. 정호영에게 만족은 없다. 올 시즌 끝났을 때 정호영이 미들블로커 NO.1, NO.2가 되길 바란다. 선수 본인도 열정이 있고, 준비도 많이 한다. 지금 만족해서는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현대건설 거미손 양효진과 신장이 같다. 미들블로커 전향 2년 만에 국가대표로 성장되는 등 무서운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서의 실패를 이겨내고, 미들블로커로서 성공을 기다리고 있다.

정호영의 성장은 어디까지일까. 그는 이제 시작이다. 190cm 미들블로커는 더 무서워질 준비를 마쳤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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