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먼저 뻗는 스펠맨…'알고 보면 다 뜻이 있었다'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안양 곽경훈 기자] "경기장에 있는 분들에 대한 존중과 페어플레이를 보여 주려는 의미에서 주먹 하이파이브를 한다"
안양 KGC 스펠맨이 6일 오후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수원KT의 경기 전 본부석을 향했다.
본부석을 향한 스펠맨은 기록원, 심판원, 경기위원과 주먹 하이파이브를 했다. 그리고 주심과 부심과도 주먹 하이파이브를 한 뒤 상대인 KT 서동철 감독과도 주먹 하이파이블 했다.
서동철 감독은 일어서서 스펠맨과 주먹 하이파이브를 한 뒤 스펠맨의 엉덩을 툭 쳤다.
2021시즌부터 안양 KGC에서 뛰는 스펠맨에게는 경기 전 루틴이 있다. 바로 그 루틴은 관계자들 및 상대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이다.
스펠맨은 "내 루틴은 본부석, 심판, 상대팀 감독님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는데, 경기장에 있는 분들에 대한 존중과 페어플레이를 보여 주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 KGC 스펠맨이 KT 서동철 감독과 주먹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GC스펠맨이 KT의 압박 수비를 당하고 있다.
이날 KT와의 경기에서 스펠맨은 22점을 올리며 분전 했지만 5연승의 KT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한편 스펠맨은 2022~2023시즌 블록 2위, 득점 3위, 리바운드 6위, 평균 득점 19.07로 1위를 지키고 있는 안양 KGC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경기 전 KGC 스펠맨이 본부석에 자리한 관계자들과 주먹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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