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또 나온 3점슛 9개 성공, 17시즌만의 한 시즌 3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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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과 전성현에 이어 이정현도 3점슛 9개를 성공했다.
한 시즌에 3점슛 9개+ 성공이 3회나 나온 건 2005~2006시즌 이후 17시즌 만이자 3점슛 거리가 6.75m로 늘어난 이후 처음이다.
이정현의 3점슛 9개 성공은 두경민, 전성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2005~2006시즌 이후 17시즌 만에 3점슛 9개+ 성공 기록이 나온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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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87-76으로 승리하며 기분좋게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갔다.
캐롯을 승리로 이끈 건 3점슛이다. 캐롯은 이날 이번 시즌 공동 3위에 해당하는 3점슛 16개를 성공했다.
캐롯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3점슛 12.1개를 성공하는 팀이었다. 캐롯이 창원 LG보다 2경기를 더 치렀다고 해도 단순한 3점슛 성공만 따지면 362개와 180개로 2배 더 많다. 성공률은 36.0%(362/1005)로 전주 KCC(36.7%)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가스공사는 반대로 3점슛 허용률이 35.8%(251/702)로 가장 높고, 3점슛 허용 역시 9.0개로 가장 많은 팀이었다.
캐롯은 3점슛이란 장점을 제대로 살렸고, 가스공사는 3점슛 수비가 약한 단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캐롯이 3점슛 16개를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이정현과 전성현 덕분이다. 이정현은 9개, 전성현은 5개의 3점슛을 넣었다.
이정현의 3점슛 9개 성공은 두경민, 전성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3점슛 9개 성공이 3번째 나온 것이다.
3점슛 거리는 2009~2010시즌부터 6.25m에서 6.75m로 늘어났다. 3점슛 거리가 멀어진 이후 지난 시즌까지 3점슛 9개 이상 기록은 총 4번 나왔다.
조성민이 유일하게 10개를 성공했고, 변기훈과 허훈, 랜디 컬페퍼가 3점슛 9개를 성공한 바 있다.
3점슛 거리가 멀어진 이후 13시즌 동안 645경기를 치르며 4번 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 이번 시즌 149경기 만에 3번 작성되었다.
한 시즌 동안 3점슛 9개+ 성공이 3회 이상 나온 시즌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면 가장 최근이 2005~2006시즌이다.
3점슛 9개+ 성공이 가장 많이 나온 건 2003~2004시즌의 7번이다. 다만, 당시 밀어주기 경기가 포함되어 있고, 밀어주기 경기 전날 우지원이 33개의 3점슛을 시도해 12개를 넣은, 밀어주기 경기의 전조가 나타난 경기도 있다. 이를 제외하더라도 4회로 역대 가장 많은 3점슛 9개+ 기록이 나온 시즌이다.
◆ 3점슛 9개+ 성공 3회 나온 시즌
2022~2023 3회 두경민과 전성현, 이정현 9개
2005~2006 3회 문경은 11개, 오용준과 단테 존스 9개
2003~2004 7회 문경은 22개, 우지원 21-12-9-9개, 양경민과 조성원 9개
2001~2002 3회 문경은과 우지원, 조성원 9개
2000~2001 3회 조상현 11개, 조성원과 이정래 9개
1997~1998 3회 문경은 12개와 9개, 정인교 10개
이번 시즌은 121경기가 남았다. 3점슛 9개+ 넣고 싶다고 넣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앞으로 더 이상 안 나올 수도 있고, 2003~2004시즌 이후 역대 두 번째로 4회 이상 기록이 작성될 수도 있다.
2005~2006시즌 이후 17시즌 만에 3점슛 9개+ 성공 기록이 나온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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