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 전도연·정경호 “현실적이고 쌉싸래한 로맨스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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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50)과 정경호(40)는 올해로 각각 데뷔 33년차, 20년차에 접어든다.
그에게는 정경호와 묘하게 얽히며 느끼는 설렘부터 치열한 입시의 세계까지 온통 '신세계'와 같았다.
그러다 전도연은 "캐릭터가 느끼는 가족애에 공감하며 이야기에 빠져들었다"고 돌이켰다.
●정경호 "저답게 연기해요" 그는 "극중 인기에 따른 루머 때문에 섭식장애를 앓다가 찾아간 반찬가게에서 로맨스가 시작한다"며 "그 과정이 묘하게 사람 냄새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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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반찬가게하며 딸 입시 팔걷는 엄마
나도 중학생 딸…가족애 연기 절로
정경호
전도연 선배 보면서 초심 다 잡아
사람사는 이야기 따뜻하게 담았죠
두 사람은 9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밝고 톡톡 튀는 모습은 처음 선보이는 것 같다”며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또 “달달하지만은 않고 지극히 현실적이고 쌉싸래한 로맨스가 우리만의 강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도연 “가족애 연기, 저절로 나와”
남행선 역을 맡은 전도연은 “출연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생활력이 강하면서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갖춘 캐릭터를 맡는데 용기가 필요했단다. 그도 그럴 것이 한동안 무겁고 어두운 내면의 연기를 주로 펼쳐왔다.
“이토록 밝고 톡톡 튀는 이야기를 받아본 게 얼마 만인지 기억도 안 나요. 이런 대본을 간절히 기다렸지만, 잘 해내리라는 자신도 없었죠. 양희승 작가님의 ‘현실적인 연기가 필요하다’는 말에 비로소 용기를 냈어요.”
그에게는 정경호와 묘하게 얽히며 느끼는 설렘부터 치열한 입시의 세계까지 온통 ‘신세계’와 같았다. 그러다 전도연은 “캐릭터가 느끼는 가족애에 공감하며 이야기에 빠져들었다”고 돌이켰다. 실제 중학생 딸을 키우는 엄마다운 답변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자식을 위하는 마음만큼은 굳이 연기하지 않아도 절로 나왔어요. 제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을 내놓게 돼 정말 반가운 마음입니다.”
●정경호 “저답게 연기해요” 그는 “극중 인기에 따른 루머 때문에 섭식장애를 앓다가 찾아간 반찬가게에서 로맨스가 시작한다”며 “그 과정이 묘하게 사람 냄새난다”고 강조했다.
“유제원 PD의 ‘평소 너처럼 해’라는 조언을 그대로 따른 덕분이 아닐까요? 다만 강의 장면은 공을 들였어요. 일타 강사들의 영상을 수없이 보고, 풀이 과정을 따로 강습 받았어요. 수학을 잠깐 공부했으나 헛수고였고요. 하하! 100여 명이 앉아있는 강의실에서 판서하며 강의할 땐 정말 떨려서 혼났어요.”
전도연과의 호흡은 그의 주변에서도 관심사다. 정경호는 “부모님을 포함해 한 500명이 같은 질문을 한 것 같다”며 웃었다.
“요즘은 어디든 변화가 빠르고, 저도 거기에 맞추려고만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선배의 웃음소리, 호흡을 가까이서 느끼면서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중요함을 깨달았어요. 여전히 긴장하고 떨려하는 선배의 모습을 보면서 초심을 잃지 말자는 결심도 했습니다.”
정경호는 전도연과 함께 극중 주인공들의 이름을 딴 ‘열선 커플’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매력을 자아내는 커플이에요. 사람 사는 이야기를 따스하게 그려내고 싶어요.”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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