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경기 후 신태용에 '일침'... "SNS로 선수들 자극, 옳지 못해"[AFF컵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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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동남아시아의 월드컵' 결승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적장' 신태용 감독의 행동에 일침을 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이 AFF컵에서 인도네시아를 26년 만에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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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베트남을 '동남아시아의 월드컵' 결승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적장' 신태용 감독의 행동에 일침을 가했다.
베트남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AFF(아세안축구연맹)컵 4강 2차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과 후반 2분 터진 응우옌 띠엔 린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의 1차전이 0-0 무승부로 끝났기에 이날 2차전 승리 팀인 베트남이 결승에 진출했다.
만약 베트남이 인도네시아에 패했다면 이날 맞대결은 박항서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되는 것이었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17년부터 잡아온 베트남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사전에 확정했기 때문. 박항서의 베트남이 신태용의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라스트 댄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던 경기에서 결국 베트남이 미소 지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이 AFF컵에서 인도네시아를 26년 만에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박 감독은 승리에도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나는 평범한 감독인데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좋은 선수, 코치, 팀을 만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이제 결승전이 남았다. 베트남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은 적장인 신태용 감독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4강 2차전을 치르기 전인 8일 자신의 SNS에 1차전서 베트남 선수가 인도네시아 선수에 거친 파울을 범했지만 주심이 카드를 주지 않았던 장면을 업로드했다. 신 감독은 이와 함께 "선수들의 피땀흘린 노력이 주심으로 인하여 묻히면 안된다. 주심과 선수는 페어플레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이를 떠올린 박항서 감독은 "나와 신태용 감독 모두 결과에 민감한 편이라 경기 전 고민이 많았다. 그래도 경기 후 우리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식으로 선수들을 자극해서는 안 된다. 내가 SNS를 사용하지 않아 내용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옳은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신 감독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베트남은 태국-말레이시아의 승자와 오는 13일과 16일 결승 1,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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