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국가대표팀 입지는…신임 감독 “직접 대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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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직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알 나스르)와 대화에 나선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로베르토 마르티네스(49)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이후 포르투갈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마르티네스는 "세계에서 가장 재능 있는 팀 중 하나를 대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큰 기대가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포르투갈 축구연맹과 목표를 함께 달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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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직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알 나스르)와 대화에 나선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로베르토 마르티네스(49)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6년간 벨기에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또다시 유럽 강호를 지도하게 됐다.
황금세대를 맞은 벨기에는 마르티네스 감독 체제에서 실패를 맛봤다.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에당 아자르, 티보 쿠르투아(이상 레알 마드리드),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 등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했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은 끝내 실패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3위를 기록했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마르티네스는 이후 벨기에 국가대표팀과 작별했다.
이에 마르티네스는 “벨기에와 6년 임기를 마치기로 결정했다. 만약 벨기에가 월드컵에서 우승했더라도 떠났을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한편 포르투갈은 8년간 동행한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과 작별했다. 2014년부터 포르투갈을 지도한 산투스 감독은 유로 2016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NL) 정상을 차지했다.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는 모로코에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후 포르투갈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마르티네스는 “세계에서 가장 재능 있는 팀 중 하나를 대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큰 기대가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포르투갈 축구연맹과 목표를 함께 달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수들과 직접 면담에 나설 예정이다. 카타르월드컵에서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을 치른 호날두도 포함됐다. 당시 그는 페널티킥 단 한 골 만을 기록하며 포르투갈 빈공의 원인이 됐다. 모로코전 패배 이후에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지난 월드컵에 출전했던 26인과 접촉하고 싶다. 호날두도 명단에 있다. 앉아서 직접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르난두 고메스 포르투갈 축구협회 회장은 마르티네스 감독 부임에 “열정과 열망에 감사하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중요한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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