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딸 결혼 위해 버틴 남편, 폐백 후 심근경색 중환자실” 울컥(회장님네)[결정적장면]

[뉴스엔 이슬기 기자]

김수미가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이야기했다.

1월 9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새해를 맞이한 '전원일기' 식구들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는 "결혼하길 참 잘했다고 느낀 순간이 있느냐"고 물었다. 남성진은 "촬영 밤새고 지방 갔다가 집에 오면, 아이들이 반겨주면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 여자하고 결혼하길 잘했다는 순간은"이라고 묻자 "그런 날 많지 않던데요"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남성진은 "일어나서 아내 얼굴이 보일 때"라는 임호에게 "넌 너무 방송적이야"라고 외치기도.

반대로 김수미는 결혼 생활 52년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우리 남편이 한 달 동안 하와이 갔을 때"라고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수미는 딸 결혼식 당시 남편에게 감동받았던 모습을 전했다. 일주일 동안 통증을 참았던 남편이 딸 결혼 폐백까지 끝난 후에야 119를 불렀다는 것. 그는 바로 심근경색 수술을 받았다.

김수미는 "의사가 이렇게 미련한 사람이 어딨냐고. 100% 죽는 건데 이렇게 버틴 게 기적이라고 그러더라. 중환자실에서 보름을 있었다"며 신혼여행 간 딸에게도 수술을 숨겼던 기억을 꺼냈다. 그는 "나는 그때 자식을 위해서 목숨을 버틴 게 참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영상 편지로 남기기도 했다. 그는 폐렴으로 병원에 실려 간 남편에게 "명호가 둘째 낳은다니까 좀 버텨줘. 얼른 녹화 끝내고 갈게"라고 이야기했다.

(사진=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