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동안 해장국 안 끓여줘 사랑 못 느껴” 부부갈등 (결혼지옥)[결정적장면]

유경상 2023. 1. 1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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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탓 부부'가 부부관계에 있어서 온도차이를 보였다.

1월 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아들 셋을 키우는 '당신이 문제야! 네 탓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나눴다.

'네 탓 부부' 아내는 남편을 사랑해 결혼했지만 아이를 가지고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게 창살 없는 감옥 같았고, 그런 상황에서 남편이 술 취해 밤늦게 들어오고 밥도 같이 먹어주지 않으며 부부갈등의 골이 깊어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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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탓 부부’가 부부관계에 있어서 온도차이를 보였다.

1월 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아들 셋을 키우는 ‘당신이 문제야! 네 탓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나눴다.

‘네 탓 부부’ 아내는 남편을 사랑해 결혼했지만 아이를 가지고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게 창살 없는 감옥 같았고, 그런 상황에서 남편이 술 취해 밤늦게 들어오고 밥도 같이 먹어주지 않으며 부부갈등의 골이 깊어졌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아직도 남편을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남편은 “당신과 나는 껍데기뿐이다. 애들 때문에 사는 사람이다. 우리 둘은. 당신은 나 사랑하지 않는다. 사랑하면 그렇게 안 한다”고 반박했다.

아내가 “내가 사랑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데?”라고 묻자 남편은 “자기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 사랑하면 해장국이라도 끓여줬겠지”라고 답했고 아내는 “술국 끓여줘야 사랑하는 거냐”며 황당해 했다.

남편은 “그렇게 극단적으로 말하면 할 말이 없다”며 “술 많이 먹고 힘들어 하면 잔소리하는 게 아니라 풀라고 해장국이라도 끓여주는 거다. 8년 동안 먹은 기억이 없다. 항상 국이 없어서 아침 점심 굶고 라면 먹는다. 당신이 날 사랑한다는 생각 못 한다. 요즘 행복이 술밖에 없다 그나마. 내 인생은 술 빠지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남편은 이미 이혼까지 요구했던 상황. 오은영은 부부에게 인지적인 남편과 정서적인 아내가 서로를 더 배려하며 소통할 것을 조언하는 데 더해 사람과의 교류에서 힘을 얻는 아내에게 일을 다시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남편의 반대로 일하지 못하고 있던 아내는 솔루션에 반색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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