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차례 방출 대기→WBC 탈락→'입대 임박'…박효준, 올 시즌 이래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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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은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시작하여 23경기 출전, 타율 0.216 2홈런 11안타 OPS 0.648에 그쳤다.
이에 박효준은 애틀랜타 산하 트리플A 팀인 그윈넷 스트리퍼스에서 올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또 박효준은 1996년 올해 한국 나이로 28세 선수로 병역 문제라는 큰 걸림돌이 있다.
박효준이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발판은 올해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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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박효준에게 올 시즌은 왜 중요할까?
박효준은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시작하여 23경기 출전, 타율 0.216 2홈런 11안타 OPS 0.648에 그쳤다.
시즌이 끝난 후 박효준은 피츠버그에서 방출 대기 양도 지명(DFA) 처리되었고, 보스턴 레드삭스로 행선지를 옮겼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방출 대기 처리되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박효준을 품었지만, 이 역시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하며 이번 겨울에만 세 차례 방출 대기 신세가 됐다.
이에 박효준은 애틀랜타 산하 트리플A 팀인 그윈넷 스트리퍼스에서 올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간절히 원하던 태극마크 역시 멀어졌다.
앞서 박효준은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50인 관심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야탑고등학교 직속 선배 김하성과 박효준의 재회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지난 4일 발표된 최종 30인 엔트리에서 호면 되지 못하며 결국 물거품 됐다.
당시 대표팀 엔트리를 구성한 조범현 기술 위원장은 "박효준은 현재 팀이 없는 상황이다. 대신 국내 선수를 활용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효준의 상황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지난 2014년 고교 졸업 이후 뉴욕 양키스와 계약금 116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아메리칸드림을 꿈꿨다.
그는 2021년 7월 빅리그 데뷔 전까지 오랜 시간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힘든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해야 하는 과정에 뛰어들게 됐다.
또 박효준은 1996년 올해 한국 나이로 28세 선수로 병역 문제라는 큰 걸림돌이 있다. 통상적으로 해외파 선수들이 만27세 이전에 입대하는 것을 감안하면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더불어 WBC, 올림픽 등 국제대회 출전 이력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는 국군체육부대 상무 야구단 지원 역시 어려워졌다.
박효준이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발판은 올해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다.
결국 올 시즌 박효준이 빅리그 재진입에 성공, 좋은 활약을 이어 나가야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승선 가능성은 물론, 메이저리그에서의 생명선 역시 연장될 수 있다.
그만큼 박효준의 야구 인생에 올 시즌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박효준이 추웠던 지난 겨울의 아픔을 떨쳐내고 좋은 활약을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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