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직접 '명품' 모시기 나선다…에·루·샤로 '免' 경쟁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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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가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글로벌 부티크 브랜드 모시기에 나섰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31일까지 부티크 브랜드를 대상으로 제2여객터미널 3층 A/S 동·서편 듀플렉스 매장 투어를 진행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홍콩·싱가포르·튀르키예 등 세계 공항 면세점에서 명품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인천공항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면세점 이용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명품을 대상으로 투어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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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 명품 강화 추세…럭셔리 브랜드 유치해 경쟁력 제고"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인천공항공사가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글로벌 부티크 브랜드 모시기에 나섰다. 현재 입찰 공고 중인 공항 면세 사업장에 명품 브랜드를 유치시켜 면세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31일까지 부티크 브랜드를 대상으로 제2여객터미널 3층 A/S 동·서편 듀플렉스 매장 투어를 진행한다. 투어를 희망하는 부티크 브랜드 관계자는 메일로 신청한 뒤 원하는 날을 하루 골라 면세 사업장을 둘러볼 수 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Luxe Zone'과 'Core Business Zone'이 만나는 동·서 출국장 전면에 복층(듀플렉스)형태 부티크 매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Luxe Zone에서는 다양한 글로벌 럭셔리 부티크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Core Business Zone에서는 향수·화장품·주류·담배·패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두 구역이 만나는 듀플렉스 매장에 시그니처 서비스·독특한 인테리어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부티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One Shop-One Story' 콘셉트로 각 브랜드에서 취급하는 모든 품목·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홍콩·싱가포르·튀르키예 등 세계 공항 면세점에서 명품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인천공항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면세점 이용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명품을 대상으로 투어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듀플렉스 면세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할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공항 면세 사업권 입찰에 참여하는 면세 사업자가 명품 브랜드와 입점을 의논하는 단계에서도 원만한 소통이 오갔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면세업계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이번 매장 투어에 어떤 명품 브랜드가 참여할지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러한 시도를 통해 인천공항의 재도약 의지를 엿볼 수 있다"며 "명품 사업자 입장에서는 탄탄한 브랜드 입점 여부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11월 국내 면세점 외국인 방문객은 23만626명으로 전월 대비 4% 증가했다. 내국인 방문객은 95만8523명으로 10.3% 확대됐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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