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랭커' 김주형 앞세운 '코리안 브라더스' 소니 오픈 우승 도전

권혁준 기자 2023. 1. 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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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랭커' 김주형(21·나이키골프)을 앞세운 '코리안 브라더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15년만의 한국인 우승에 도전한다.

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달러)이 오는 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라에 컨트리클럽(파70·6994야드)에서 열린다.

유일한 우승 경험자 최경주를 포함해 총 7명이 이번 대회에 출격하는 한국은 15년만에 하와이에서의 승전고를 울린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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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4위 김주형, 출전 선수 140명 중 최상위 랭커
2008년 최경주 우승이 유일…이경훈·임성재 등 7명 출격
김주형(21·나이키골프).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톱랭커' 김주형(21·나이키골프)을 앞세운 '코리안 브라더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15년만의 한국인 우승에 도전한다.

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달러)이 오는 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라에 컨트리클럽(파70·6994야드)에서 열린다.

앞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왕중왕전' 격으로 열리는 특별한 대회였다면, 이 대회는 일반적인 투어 대회와 다르지 않다. 총 140명의 선수들이 출격하며 2라운드를 마친 뒤 컷오프도 존재한다.

1965년 하와이안 오픈으로 시작한 이 대회는 1999년부터 소니 오픈이라는 현재의 이름으로 명칭이 바뀐 뒤 지금껏 유지돼 올해로 58회째를 맞는다. 이 역사가 깊은 대회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사례는 2008년 최경주(53·SK텔레콤) 단 한 번뿐이었다.

유일한 우승 경험자 최경주를 포함해 총 7명이 이번 대회에 출격하는 한국은 15년만에 하와이에서의 승전고를 울린다는 각오다.

특히 센트리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에 오른 김주형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주형은 올해 시작과 함께 글로벌 스포츠 용품사인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으며 '슈퍼스타'로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후원 액수는 5년 간 2000만달러(약 249억원)선으로 알려졌다.

김주형은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듯 새해 첫 대회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1라운드부터 이글 두 개로 상위권에 자리하더니 마지막 날까지 리듬을 잃지 않았고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을 14위로 한 단계 끌어올리며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한 것은 덤이다.

지난주와 달리 이번 대회엔 톱랭커 다수가 결장한다. 센트리 토너먼트 우승자인 욘 람(스페인·5위), 준우승자 콜린 모리카와(미국·11위) 등이 모두 결장, 김주형의 랭킹이 출전 선수 140명 중 가장 높다.

김주형의 뒤로는 조던 스피스(미국·15위), 빌리 호셜(미국·18위), 임성재(19위) 등이 있다.

이경훈(32·CJ대한통운). ⓒ AFP=뉴스1

이경훈(32)과 임성재(25·이상 CJ대한통운) 역시 우승이 가능한 선수다.

이경훈은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에서 공동 7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감을 조율했다. 특히 아이언샷과 드라이브샷 등 전반적인 샷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같은 대회에서 공동 13위로 3년 연속 '톱10' 진입엔 실패했지만 3라운드까지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

여기에 김시우(28), 안병훈(32·이상 CJ대한통운),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이 새해 첫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말 프로골퍼 오지현(27·대방건설)과 결혼한 김시우는 '유부남'으로 처음 대회에 나선다. 지난 시즌 '톱10' 한 차례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던 김시우는 결혼과 함께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 시즌 콘페리투어(2부투어)를 거쳐 PGA투어에 입성한 안병훈과 김성현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안병훈은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김성현은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각각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등 새 시즌 한 차례씩 주목할 성적을 낸 기억도 있다.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21위)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이 없던 마쓰야마는 좋은 기억이 있는 이 대회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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