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산시-부산교육청, '학교시설 복합화' 맞손

부산 개성고 유휴부지에 도서관, 복합체육시설 등 설치
이주호 "전국 최초 사례…전국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

(교육부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교육부는 10일 오후 부산 개성고등학교에서 서병수 국회의원, 부산시, 부산교육청 등과 '부산시 학교시설 복합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학교시설 복합화는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문화·체육·복지시설을 학교 유휴부지에 설치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함으로써 학교를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부산시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활성화를 위한 대내외적 여건 조성, 사업 관련 자료·정보의 공유, 다양한 투자재원의 확보, 기타 상호합의에 의한 협력사항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개성고등학교의 3만평에 달하는 유휴부지에는 도서관과 주차장, 복합체육시설 등이 2026년까지 세워지게 된다.

학생들은 교육활동 시간에, 지역주민들은 일과시간 외에 이용할 예정으로 학교의 교육여건과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가 지역을 살리기 위해 국회, 중앙정부, 광역·기초 지자체를 포함해 시·도 교육청과 학교까지 힘을 모으기로 한 최초의 사례"라며 "부산 개성고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부산시는 물론 전국으로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