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5개 신차 실내 공기질 조사 '모두 기준 충족'

김도엽 기자 2023. 1. 10.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6개 자동차 제작사(25개 차종)에 대해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결과 대상 차종 전부 권고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국내 신규 제작·판매된 자동차를 대상 실내 내장재로부터 방출되는 8개 휘발성 유해물질의 권고기준 충족 여부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벤츠, 벤젠 초과→자체 조사 결과 기준 충족
ⓒ News1 장수영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6개 자동차 제작사(25개 차종)에 대해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결과 대상 차종 전부 권고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국내 신규 제작·판매된 자동차를 대상 실내 내장재로부터 방출되는 8개 휘발성 유해물질의 권고기준 충족 여부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해왔다.

특히 지난해는 국토부가 직접 측정하는 자동차(측정대상 자동차)를 수입자동차까지 확대하고, 자동차 제작·판매자 등이 실내 공기질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측정한 자동차(확인대상 자동차)까지 포함해 조사대상을 25개 차종으로 확대했다. 이에 조사 대상 차종이 전년 대비 7개 늘었다.

한편 지난 2021년 실내공기질 조사대상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반도체 등 부품수급이 어려워 조사하지 못한 3개 차종(△메르세데스벤츠 GLA250 4MATIC △테슬라 Model3 Long Range △아우디폭스바겐 Q3 35 TDI)에 대해 조사한 결과, GLA250 4MATIC의 경우 벤젠의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벤젠 권고기준은 30㎍/㎥이지만 78㎍/㎥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벤젠은 자동차 실내 내장재 중 합성 섬유, 플라스틱 부품 등에서 방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피로, 두통, 불쾌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국토부는 원인파악을 위해 벤츠에 해당 차량이 생산되고 있는 독일 현지 생산라인 및 부품 원재료·단품 조사와 차량 실내 공기질 추가시험을 요구했고, 벤츠 측의 자체 측정결과 권고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벤츠 측은 "해당 차량의 일부 부품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주행시험 및 주유 작업으로 인해 신차 보호용 비닐커버·종이깔개가 오염된 것이 벤젠 권고기준 초과 원인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벤츠는 생산과정에서 주행시험, 주유작업 등을 실시한 경우 신차보호용 비닐커버·종이깔개를 신품으로 교체하도록 작업공정을 개선하고, 차실 내부의 오염방지 유의사항 등에 대한 현장작업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휘발성 유해물질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은정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지난해 제도 개선을 통해 실내 공기질 권고기준을 초과한 차량은 제작사의 원인 분석 및 시정조치 계획 수립 이후에도 국토교통부가 추적조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엄정한 조사를 통해 제작사의 자발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 및 개선을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yeo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