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토트넘 전설’ 베일, 현역 은퇴…손흥민 “레전드, 행운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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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공격수의 은퇴 소식에 손흥민(30)도 작별 인사를 남겼다.
가레스 베일(33)은 1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신중하고 깊은 고민 끝에 현역 은퇴를 발표한다"라고 알렸다.
은퇴를 선언한 베일은 공식 채널을 통해 "사우스햄튼에서 LAFC까지. 그 사이에 모든 것에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낀다. 웨일스 국가대표팀에서 111경기를 뛰었다. 주장 완장까지 찼다. 꿈이 현실이 됐다. 이제는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시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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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전설적인 공격수의 은퇴 소식에 손흥민(30)도 작별 인사를 남겼다.
가레스 베일(33)은 1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신중하고 깊은 고민 끝에 현역 은퇴를 발표한다”라고 알렸다.
웨일스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공격수 중 하나였다. 베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사우스햄튼 유스를 거쳐 1군 무대까지 밟았다.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해 왼쪽 측면 자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적 초기에는 주로 수비수를 맡았지만, 빠른 발과 정확한 왼발 킥을 갖춰 공격수로 점차 성장했다.
명실상부 토트넘 에이스로 성장한 베일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2013년 11월 1억 유로(약 1,335억 원)가 넘는 이적료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35, 레알 마드리드)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리톱을 구축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강했다. 베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트로피 수집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챔피언스리그 5회, 국왕컵 3회, 피파 클럽 월드컵 4회 등 총 19회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7월에는 미국의 LAFC로 이적해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를 선언한 베일은 공식 채널을 통해 “사우스햄튼에서 LAFC까지. 그 사이에 모든 것에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낀다. 웨일스 국가대표팀에서 111경기를 뛰었다. 주장 완장까지 찼다. 꿈이 현실이 됐다. 이제는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시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9살 때는 꿈도 꾸지 못했다. 인생을 바꿔준 수많은 사람에게 빚을 졌다”라며 “사우스햄튼,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LAFC의 모든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끼친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가족들의 사랑과 지지가 저를 만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손흥민은 베일의 은퇴에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찬사를 남겼다. 그는 “토트넘과 축구의 전설 베일, 환상적인 선수 경력에 찬사를 보낸다. 인생 다음 챕터에도 행운을 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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