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그림] 기억의 방
김상민 기자 2023. 1. 10. 03:04
오랜만에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봅니다. 차 한 잔을 마시며 기억 저편으로 여행을 떠나 봅니다. 수많은 기억이 방 안 가득 떠돌아다닙니다. 즐거웠던 일, 슬펐던 일, 미안했던 일, 후회했던 일들을 떠올려 봅니다. 부끄러운 마음에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잘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느 순간 머릿속은 다시 안개로 가득 차고, 기억은 희미해지며 망각 속으로, 안갯속으로 흩어져 버립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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