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숨진 ‘빌라왕’ 배후는 분양컨설팅업체”
김기윤 기자 2023. 1. 10.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세입자 수백 명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채 숨진 '빌라왕' 정모 씨의 배후를 특정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한 분양컨설팅업체를 정 씨의 배후로 판단하고 업체 관계자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정 씨 사건과 관련해 "사망한 임대인의 배후가 최근 확인됐다"며 "정 씨는 바지사장에 가깝고 분양컨설팅업체를 실질적인 주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배후 첫 확인… 영장 신청
경찰이 세입자 수백 명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채 숨진 ‘빌라왕’ 정모 씨의 배후를 특정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한 분양컨설팅업체를 정 씨의 배후로 판단하고 업체 관계자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정 씨 사건과 관련해 “사망한 임대인의 배후가 최근 확인됐다”며 “정 씨는 바지사장에 가깝고 분양컨설팅업체를 실질적인 주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지난해 7월 전세사기 특별단속에 나선 후 등기부등본상 소유주가 아닌 배후를 특정해 밝힌 건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2021년 상반기경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약 240채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뒤 임대를 놓았다. 그런데 정 씨가 2021년 7월 제주에서 갑자기 사망하면서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세입자 대다수는 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놓였다.
경찰은 정 씨가 소유한 주택 거래를 대리인이 진행하는 등 공범 또는 배후 세력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최근 한 분양컨설팅업체 관계자를 공범으로 입건해 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빌라 1139채를 소유했다가 지난해 10월 숨진 ‘원조 빌라왕’ 김모 씨 사건에 대해서도 범행을 공모한 건축주와 분양대행업자 등 5명을 추가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정 씨 사건과 관련해 “사망한 임대인의 배후가 최근 확인됐다”며 “정 씨는 바지사장에 가깝고 분양컨설팅업체를 실질적인 주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지난해 7월 전세사기 특별단속에 나선 후 등기부등본상 소유주가 아닌 배후를 특정해 밝힌 건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2021년 상반기경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약 240채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뒤 임대를 놓았다. 그런데 정 씨가 2021년 7월 제주에서 갑자기 사망하면서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세입자 대다수는 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놓였다.
경찰은 정 씨가 소유한 주택 거래를 대리인이 진행하는 등 공범 또는 배후 세력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최근 한 분양컨설팅업체 관계자를 공범으로 입건해 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빌라 1139채를 소유했다가 지난해 10월 숨진 ‘원조 빌라왕’ 김모 씨 사건에 대해서도 범행을 공모한 건축주와 분양대행업자 등 5명을 추가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무원-사학-군인 연금도 보험료 더 내는 개혁 추진
- [단독]“창원 간첩단, 전국단위 지하조직 결성해 활동”
- 정부, 민노총 회계 올가을부터 공개 의무화
- 브라질 前대통령 지지자 수천명, 입법-행정-사법부 습격
- 뉴욕증시 혼조…물가와 실적이 방향 가른다[딥다이브]
- 이준석, ‘나경원 압박’ 대통령실 직격…“자기 팀 아니라고 두들겨 패”
- 대통령실 “나경원 저출산委 사퇴를”… 羅측 “퇴로 없으면 당대표 출마”
- [단독]성주 사드기지 환경평가 초안 끝내… 이르면 3월 정식 배치
- 北 “자주권 문제엔 티끌만한 양보도 타협도 없다”
- 정부 “계속고용 법제화 상반기 논의”… 정년연장 공론화 신호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