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노인 자립 기반 조성에 힘써야 외
노인 자립 기반 조성에 힘써야
우리나라 인구 문제를 흔히 ‘저출산·고령화’로 보고, 대응책으로 아이를 무조건 많이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젊은이들은 결혼하지 않고, 결혼해도 아이를 낳지 않고 있으며, 노인 인구는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이다. 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출산율을 높이려고 하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취직해 자립할 때까지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고려해야 효과적인 인구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노인 빈곤 대책도 이들을 부양할 젊은이를 늘리는 것보다, 노인이 되어도 젊은이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게 더 합리적이다. 급격한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정년 연장, 계속 고용, 재취업 등 노인들이 계속 일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에 대한 본격적 논의가 필요하다. 이런 방안이 현실화될 경우 노동력 부족과 노인 빈곤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문우·前 학성중 교장
안 쓰는 필기구, 기증 시스템 필요
연말 연초에 집 안이나 사무실을 대대적으로 청소·정리할 때 관심 있게 살펴보면 멀쩡한 것들이 아깝게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필기구도 대표적인 물품 중 하나다. 요즘 다양한 고급 필기구가 등장하고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발달로 필기구 용도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에 서랍마다 필기구들이 수십 개씩 산더미처럼 쌓이곤 한다. 직접 구입한 필기구도 있지만 선물·기념품도 적지 않다. 이런 필기구들을 모아 학교 등 필요한 곳에 기증하는 시스템이 생기면 좋겠다. 관공서나 공기업 등이 수거함을 만들어 필기구를 모으고, 지역 단체들과 협력해 필요한 곳에 나누어주면 자원 절약도 되고 이웃 간 정을 나누는 기회도 될 것이다. /이용호·경남 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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