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분싸(?)' 아스널 출신 공격수 자선 경기 중 퇴장 뭇매

박문수 2023. 1. 1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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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월드컵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했던 루카스 포돌스키가 자선 경기 중 퇴장을 당했다.

1985년생인 포돌스키는 독일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독일 대표팀 일원으로 포돌스키는 A매치 통산 130경기에 나와 49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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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과 독일 대표팀에서 뛰었던 루카스 포돌스키
▲ 자선 경기 중 격분한 포돌스키, 주심에 대한 거친 항의로 퇴장 받아
▲ 상대 선수에 대한 비신사적인 파울 후 주심에 대한 강한 어필 후 레드카드로 분위기 어수선해져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월드컵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했던 루카스 포돌스키가 자선 경기 중 퇴장을 당했다.

해당 대회는 '샤우인슬라튼트 라이젠 컵'이었다. 실내 축구 대회다. 포돌스키의 경우 꾸준히 해당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로트파이스 에센과의 맞대결 중 포돌스키는 비신사적인 파울로 물의를 빚었다. 상대 선수와의 경합 중 같이 넘어졌다. 주심은 포돌스키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고의성 있는 파울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레드 카드를 받은 포돌스키는 주심에게 항의했다. 주심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포돌스키도 흥분했다. 자신이 주최한 자선 대회에서 이성을 잃었고, 분위기도 매우 어수선해졌다. 심지어 자신에게 레드 카드를 꺼내든 주심을 향해 물병을 발로 차고, 호통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자선 경기인 만큼 매우 보기 드문 장면이다. 무엇보다 이 대회 주최자는 포돌스키 선수 자신이었다. 예상치 못한 판정에 포돌스키도 당황스러운 모습이었다.

1985년생인 포돌스키는 독일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투 톱으로 나서며 독일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덕분에 포돌스키는 월드컵 최우수 신인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이후 행보는 잘 풀리지 않았다. 월드컵 활약을 밑바탕 삼아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2009년 다시 한 번 친정팀 쾰른으로 돌아왔다. 반등에 성공했다.

2012년 여름에는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 등번호 9번 희생양이 됐다. 바이에른에 이어 아스널에서도 실패했다. 2015년에는 인터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지만 이번에도 달라진 건 없었다.

그렇게 포돌스키는 갈라타사라이를 거쳐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일본의 비셀 고베에서 뛰었다. 튀르키예 안탈리아스포르로 돌아온 그는 2021년부터는 폴란드의 구르니크 자브제에서 뛰고 있다.

소속팀에서와 달리 대표팀에서는 그래도 롱런했다(?). 바이에른에서는 부진했지만 유로 2008에서는 독일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유로 2012에서는 센츄리 클럽 가입에도 성공했다. 다만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지지 못했다. 2년 뒤 유로 2016을 통해 전차 군단과 작별했다.

독일 대표팀 일원으로 포돌스키는 A매치 통산 130경기에 나와 49골을 넣었다.

사진 = Getty Images / 골닷컴 글로벌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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