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無악수→긴장 속 펼쳐진 2차전, 박항서 감독이 웃었다

이형주 기자 2023. 1. 10. 0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항서 감독이 웃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9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베트남 언론 VN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우리가 더 나았다"라고 전했고, 같은 날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넷을 통해 신태용 감독 역시 "그들이 더 나았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라고 맞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 사진┃베트남 축구협회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박항서 감독이 웃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9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은 1,2차전 합계 2-0으로 결승에 올랐고, 인도네시아는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6일 이번 대회 1차전이 열렸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박항서, 신태용 두 감독은 악수를 나누지 않고 서로를 지나쳤다. 이 장면은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 상대국에 예의를 갖추지 않은 것은 또 아니었다. 다른 코칭 스태프들과는 각각 약수를 했기 때문이다. 무언가 두 사람 간 긴장의 끈이 팽팽한 것이 느껴졌다.

양 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설전을 이어갔다. 같은 날 베트남 언론 VN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우리가 더 나았다"라고 전했고, 같은 날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넷을 통해 신태용 감독 역시 "그들이 더 나았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라고 맞섰다.

두 감독 사이 긴장 속에 이번 4강 2차전은 엄청난 관심이 집중됐다. 결과는 박항서 감독의 승리였다. 박항서 감독은 전반 초반, 후반 초반 각각 득점하며 총 2골을 터트린 응우옌 티엔 린을 앞세워 승리했다.

동남아시아 월드컵이라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 감독들은 또 엄청난 성과를 냈다. 박항서, 신태용, 김판곤 3명의 감독이 모두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썼다. 그 가운데 승리를 위한 자존심 싸움도 이어졌다. 흥미로운 상황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STN SPORTS 모바일 뉴스 구독

▶STN SPORTS 공식 카카오톡 구독

▶STN SPORTS 공식 네이버 구독

▶STN SPORTS 공식 유튜브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