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장, 박진 장관에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우려 표명

김원배 2023. 1. 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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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중국 신임 외교부장이 오늘(9일) 박진 외교장관과 통화하면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우리나라의 방역 강화 조치에 우려를 표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올린 양국 외교장관 통화 결과 자료에서 "친강 부장은 한국이 최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임시 제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한국이 객관적이고 과학적 태도를 갖길 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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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중국 신임 외교부장이 오늘(9일) 박진 외교장관과 통화하면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우리나라의 방역 강화 조치에 우려를 표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올린 양국 외교장관 통화 결과 자료에서 "친강 부장은 한국이 최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임시 제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한국이 객관적이고 과학적 태도를 갖길 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정부는 중국 내 급격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 등을 고려해 중국발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과 항공편 추가 증편을 제한하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습니다.

친 부장은 "중·한은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라며 "중·한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쌍방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며 쌍방이 지속 노력해야 할 큰 방향"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친 부장은 또 "나는 외교장관 선생과 좋은 업무 관계를 수립하고 유지하며 양국 정상의 중요한 공동 인식을 함께 이행하고, 현재에 발 딛고 서되,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호적 대국을 장악하고 협력의 역량을 결집해 중한관계의 장기적 안정을 추동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외교부는 "양측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진 장관이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대화에 나서게 하는 것은 한중간 공동이익"이라고 밝힌 내용 등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중국 측 발표에 적시되지 않았습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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