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감독들의 대결, 박항서의 베트남이 이겼다···신태용의 인도네시아 꺾고 미쓰비시컵 결승행
한국인 감독들의 맞대결에서 박항서 감독이 웃었다. 박 감독의 베트남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완파하고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9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에서 응우옌 티엔 린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베트남은 2차전 승리로 합계 2-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던 2018년 이후 5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태국전 승자와 13일 홈에서 결승 1차전을, 16일 원정에서 결승 2차전을 갖는다.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베트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응우옌 티엔 린이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베트남은 이후 본격적으로 경기를 주도해갔다. 선제골을 내준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거칠게 나와 고전을 면치 못했던 베트남은 후반 2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인도네시아의 추격 의지를 무너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앞에 있던 응우옌 티엔 린이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인도네시아의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었다.
이후 베트남은 집요하게 인도네시아를 공략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골을 넣기 위해 라인을 끌어올린 인도네시아 수비 뒷공간을 롱패스로 공략하며 찬스를 엿봤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인도네시아의 공격을 주춤하게 하기에는 충분한 위력을 보였다. 경기를 차분히 이끌어가던 베트남은 이후 인도네시아의 공격을 모조리 막아내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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