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연하♥' 최성국, 신혼여행서 허니문 베이비 토크 "2세 계획? 딸 싫은 이유는…" ['조선의 사랑꾼'](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최성국이 24살 연하의 아내와 허니문을 만끽하며 2세 계획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최성국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성국 부부는 오붓하게 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두 사람은 수도 방콕을 거쳐 신행지인 파타야로 향했다.
최성국 부부가 허니문을 보낼 숙소는 조용히 쉴 수 있는 프라이빗 비치와 아름다운 오션뷰를 자랑했다. 이에 제작진은 "여기가 첫날밤을 보내는 곳이냐"며 "허니문 베이비 계획은 없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성국의 아내는 "(친구들에게 아기를) 빨리 갖고 싶다니까 안된다면서 천천히 신혼을 즐기라고 이야기하더라"고 답했다. 최성국 또한 "결혼도 그렇고 자녀 계획도 그렇고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말했다.
첫 일정은 호텔 수영장 탐방. 두 사람은 너른 바다를 배경으로 알콩달콩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물놀이 후에는 노을 지는 바다를 감상하며 해변가를 산책했다.
최성국은 "어렸을 때 여기 왔다. 그때가 20대 후반이었다. 맨 처음 와본 곳이다 태국에. 왔던 곳 중에 여긴데. 나중에 결혼하면 여길 와야지 했다. 그래서 여기를 (신혼여행지로) 잡은 거다"며 로맨틱한 바람을 고백했다.
이어 야외 식당에서의 저녁 시간. 최성국이 "부인께서는 이거 먹은 다음에 또 뭘 해보고 싶으냐"라며 묻자 아내는 "마사지도 받고 길거리 쌀국수도 먹어보고 싶다"고 해맑게 웃었다. 아내의 소박한 바람에 최성국은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식사를 마친 최성국은 카메라를 가리키며 "찍고 있느냐. 나 하고 싶은 말을 지금 카메라 있을 때 해야겠다. 카메라 있을 때 하면 뭔가 조금 더 각인되는 느낌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오빠 너한테 화 안 내겠다. 알았지? 그냥. 웬만해서는 화를 안 내겠다. 여행 왔을 때가 아니라. 결혼하고 나서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다. 약간 짜증기가 섞일 수는 있는데 화를 내지는 않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이어 "어떻게 해야 잘해주는 건지 익숙지 않다. 그게 네가 봤을 때 '왜 이 오빠 맘대로 일까'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이야기해 달라. 잘 모르겠거든. 진짜다"고 당부했다. 이를 들은 아내는 눈시울을 붉히면서도 "전혀 안 운다"고 고개를 저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최성국의 아내는 "그런데 나는 그게 좋다. 내가 막 삐지면 이야기를 잘 안 하지 않느냐. 그런데 오빠는 어떻게든 그 자리에서 뭐가 기분이 나빴는지, 뭐가 마음 상했는지 꼭 물어봐준다. 물어봐줘서 그걸 너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그게 너무 좋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최성국은 "모르겠어서 그렇다. 모르겠는데 가끔 화가 나있다. 남자분들은 이해하실 거다. 그래서 난 계속 물어본다. 보통의 남자들은 같이 화내는데 나는 계속 물어봐준다"며 "앞으로도 그러겠다"고 다정히 화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마사지를 받고 길거리 쌀국수를 받으며 소소한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첫날 일정을 끝낸 뒤 손을 꼭 잡고 신혼방으로 들어섰다. 제작진이 "신혼여행 첫날밤 잘 지내시라"고 말하자 최성국은 "걱정 마시라"며 미소 지었다.
다음날 아침. 제작진은 첫날밤을 보낸 최성국 부부에게 "딸을 낳고 싶으냐, 아들을 낳고 싶으냐"라고 다시 한번 자녀계획을 물었다. 최성국은 "아직 생각 안 해봤다"면서도 "딸이 싫은 이유는 별거 없다. 딸은 남자애들이 와서 말 걸고 하는 게 싫다"고 남다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만약에 내 딸한테 남자가 와서 그러면 욱할 것 같다. 남자들 심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아내는 "(우리) 아빠가 그랬을 거다"며 "만약 오빠의 딸이…"라고 가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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