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장관,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첫 통화‥한중관계·한반도 문제 논의

서혜연 hyseo@mbc.co.kr 2023. 1. 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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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 친강 신임 중국 외교부장과 처음으로 통화하고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며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박 장관은 최근 우리 정부가 시행한 중국발 입국자 규제 강화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 취해졌다는 점을 친 부장 측에 설명했으며, 양측은 코로나19 상황 안정과 경제 회복 등 지역과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해서도 서로 소통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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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 친강 신임 중국 외교부장과 처음으로 통화하고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며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외교부는 박 장관이 오늘 저녁 8시 30분부터 약 50분간 친 부장의 취임 축하 인사를 겸한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장관은 지난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더욱 건강하고 성숙한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음을 재확인하고,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이룬 공감대를 이행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양 장관은 정상 간 교류 모멘텀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외교장관 간 상호 방문을 요청하고 정례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한중 공급망 대화, 양국 자유무역협정 후속 협상, 미세먼지, 기후 변화 등의 분야에서 가시적인 한중 협력 성과를 거두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박 장관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대화에 나서게 하는 것은 한중 간 공동이익"임을 강조하며 중국 측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고, 양측은 관련 문제에 대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박 장관은 최근 우리 정부가 시행한 중국발 입국자 규제 강화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 취해졌다는 점을 친 부장 측에 설명했으며, 양측은 코로나19 상황 안정과 경제 회복 등 지역과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해서도 서로 소통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친 부장은 지난해 말 왕이 전임 부장의 후임자로 공식 발표됐으며, 박 장관은 친 부장이 외교부장으로 취임한 후 축전을 보낸 바 있습니다.

서혜연 기자(hyse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4406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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