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임대아파트 부실공사 논란...원희룡 "용서 안 돼...전수조사"
"조롱까지 했다고 하니 도저히 용서가 안 돼"
[앵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충북 충주의 한 신축 임대아파트의 부실공사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황당하고 화가 난다는 반응을 내놓으며 임대아파트 하자와 관련해 전수조사를 벌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내부 곳곳에 벽지가 뜯겨 있고, 도배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세대에서는 벽체에 금이 가 있고, 실리콘 마감 부실은 물론 새시마저 빠진 집도 있습니다.
심지어 벽지가 누락됐다는 한 입주민의 지적에 벽에 '그냥 사세요'라는 글을 적어놓기까지 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모두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충북 충주의 한 신축 임대아파트 내부와 외부 사진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아파트가 논란이 된 아파트입니다.
지난 6일부터 입주가 시작돼 지금 입주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들로 시민들이 크게 공분하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자신의 SNS를 통해 황당하고 화가 난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원 장관은 게시글을 통해 건설업체도 화물연대 운송 거부로 인한 자재 수급 곤란 등 어려움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미안하다'는 말 대신 '그냥 사세요'라고 조롱까지 했다고 하니,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충주시청도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충주시청 관계자는 벽면에 써 놓은 조롱 문구는 작업자가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공업체에 전체 가구에 대한 하자 조사를 거쳐 보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부실공사 논란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모든 민간 임대 아파트 하자 민원과 관련해 전수 조사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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