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가전·IT박람회서 신기술·비전 공개
[KBS 울산] [앵커]
어제 미국에서 폐막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에 울산지역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다양한 신기술과 비전을 선보였습니다.
어떤 내용인 지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사명을 바꾼 HD현대가 CES 2023을 통해 무인 자율운항 선박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HD현대의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자율운항을 통한 대형 상선의 태평양 횡단 성공 경험을 토대로 미국 선급협회와 추가 실증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민규/현대중공업 문화홍보부 책임매니저 : "이번에 미국선급협회와 실증에 나설 기관자동화시스템과 통합안전관제시스템은 선박의 엔진 등 각종 장비의 상태를 진단하고 돌발상황을 인식해 대처하게 해주는 인공지능 기반의 솔루션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시스템에 대한 실증까지 성공하면 항해사는 물론 기관사, 갑판원의 도움 없이도 장시간 운항이 가능한 대형상선 분야 세계 첫 '무인 선박' 개발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차그룹 내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의 '뉴 모비스'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북미 지역 5곳에 전기차 전용 부품 생산거점을 새로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SK그룹도 이번 전시회에 SK이노베이션 등 8개 계열사가 대거 참가했는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하는 SF배터리를 비롯해 도심항공 이동수단인 UAM, 차세대 원자로 등을 선보였습니다.
새해 벽두 CES에서 공개된 울산지역 기업들의 다양한 신기술과 미래 비전들이 향후 어떤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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