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기선 잡기 경쟁 ‘후끈’
[KBS 울산] [앵커]
4월 5일 울산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연초부터 후보 군들의 사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과 출판기념회에 이어 출마 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가 진보 교육을 기치로 내걸고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구 교수는 '울산교육은 고 노옥희 교육감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며 노 교육감의 정책을 잇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구광렬/울산대 명예교수 : "아이들이 스스로 미래 삶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제대로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흔들림 없이 이어받아 계승, 발전시키겠습니다."]
정통 진보 진영에서는 노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전 화암중 교사와 조용식 교육감 비서실장 등 2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노 교육감의 49재가 끝나는 이달 25일 이후 한 명이 후보로 추대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 경우 구 교수와의 범진보 단일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후보군이 더 많습니다.
지난번 노 교육감과의 맞대결에서 고배를 마신 김주홍 울산대 명예교수는 지난달 29일 출판기념회를 열었고, 이성걸 전 울산교총 회장은 지난 3일 첫 번째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또 지난 선거에서 보수 단일후보를 김주홍 교수에게 내줬던 장평규 울산혁신교육연구소 대표도 출마를 준비 중이고, 박흥수 전 울산시교육청 교육국장과 김석기 전 교육감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또 중도를 표방한 오흥일 전 시체육회 사무처장도 4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 채비를 하는 등 연초부터 교육감 후보 군들의 기선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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