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박항서 결승행!…인도네시아 2-0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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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마지막 동행에 나선 박항서 감독이 신태용 감독을 따돌리고 결승에 돌랐다.
베트남은 9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에서 응유엔 티엔 린의 연속골에 힘입어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2-0으로 이겼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베트남을 이 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과 함께 2008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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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베트남과 마지막 동행에 나선 박항서 감독이 신태용 감독을 따돌리고 결승에 돌랐다.
베트남은 9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에서 응유엔 티엔 린의 연속골에 힘입어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2-0으로 이겼다. 1차전을 0-0으로 비긴 베트남은 1·2차전 합계 2-0으로 결승전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 또 이날 승리로 신태용 감독과 맞대결에서 2승 2무 우위를 이어갔다.
베트남은 전반 3분 만에 앞서갔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투입된 롱패스를 응유엔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베트남은 후반 1분 점수 차이를 벌렸고, 이번에도 응유엔이 해결사였다.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인도네시아는 추격에 나섰지만 베트남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90분 동안 슈팅 6개를 시도했는데 유효 슈팅은 없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베트남을 이 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과 함께 2008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은 태국과 말레이시아 준결승 승리 팀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감독이 이끌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이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축구연맹 미쓰비시컵은 아세안 축구연맹(ASEAN Football Federation) 회원국들이 참가하는 축구 대회로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1년 미루어진 2021년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직전 대회에선 태국이 인도네시아를 꺾고 우승했다. 태국은 6회 우승으로 이 대회 최다 우승 팀. 싱가포르가 4회, 베트남이 2회, 말레이시아가 1회로 뒤를 잇는다. 인도네시아는 준우승만 6번(2000, 2002, 2004, 2010, 2016, 20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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