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박수홍 "마음 강해지기 3년 걸려, 반드시 ♥김다예 지킬 것" [종합]

임시령 기자 2023. 1. 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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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박수홍 김다예 / 사진=TV조선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조선의 사랑꾼'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를 지키기 위한 굳은 결심을 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부부를 비방해 온 유튜버의 재판에 참석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다예는 법원으로 향하며 변호사와 통화를 나눴다. 변호사는 "주의사항이 하나 있다. 기자들이 안에 있을 거다. 참석을 하면 피해자는 왔냐고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다예는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고 덤덤히 답했다.

이 모습을 VCR로 지켜보던 박수홍은 "아내가 저런 걸 모르던 사람이다.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송사 과정이 너무 힘드니까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털어놨다.

김다예는 법원 앞에 도착해 출입구마다 취재진들이 자리한 것을 보고 긴장했다. 김다예는 "변호사님이 너무 유명인이 돼 기자들이 얼굴을 다 안다더라. 함께 들어가면 노출되니까 몰래 들어가라더라"고 말했다.

곧 김다예를 만난 노종언 변호사. 박수홍은 노종언 변호사에 대해 "정말 은인 같은 사람"이라고 감사해했다.

노 변호사는 재판에 대해 "공소사실을 인정하는지 부인하는지 판가름이 날 것 같다. 인정을 하게 되면 재판이 빨리 끝나고, 부인하게 되면 증인 신청을 하게 돼 2차, 3차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던 와중 한 취재진이 명함을 건네기도 했다. 이 모습에 김다예는 자리를 떠난 후 재판장에 들어섰다.

조선의 사랑꾼 박수홍 김다예 / 사진=TV조선 캡처


이내 그는 해당 유튜버에 대해 "실물 처음 본다. 이름이랑 방송화면만 봤지. 아마 그 사람도 저를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이 끝난 뒤 김다예는 "정말 화가 난다"며 굳은 얼굴을 보였다.

해당 유튜버는 기본적으로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취한 것. 김다예는 "저희는 너무 힘들었는데, (유튜버는) 밝아보였다. 저를 전혀 못 알아보더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도 법적 공방에 대해서 "남편이 원해서도 아니고, 제가 원해서도 아니지 않냐. 서로의 탓을 절대 할 필요도 없고, 원망할 필요도 없고 같이 이겨내자는 심정이다. 일련의 사건을 겪고 공동으로 피해를 겪다 보니 '너도 힘들어? 나도 힘들어. 우리 같이 힘내자'가 됐다. 하나로 똘똘 뭉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다예는 "법을 믿어보자고 버텼다"며 "최대한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2년 동안 얽매여봤지만 피폐해지는 것 밖에 없더라. 변호사님이랑 이사님도 '이제는 저희에게 맡기고 두 분의 행복을 위해 살아라'는 말씀을 해줬다. 남편과 이겨낼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최성국이 "제수씨가 보기보다 단단한 사람"이라고 하자 박수홍은 "다른 사람 같았으면 정신병에 걸렸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솔직히 아내가 저러는 줄 몰랐는데, 씩씩하다. 고맙고 내가 갚아야 한다. 사랑꾼이 돼야 하는 이유"라고 애틋함을 표현했다.

조선의 사랑꾼 박수홍 김다예 / 사진=TV조선 캡처


곧 친형 횡령 재판에 결과를 들으러 가는 박수홍의 모습도 전파를 탔다. 김다예는 "오늘 운전기사로 활약하기로 했다"고 하자 박수홍은 "결혼하는 게 좋은 게 회식 때 와이프가 오니까 '가세요'라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다예가 "대리도 뛴다"고 하자 박수홍은 "나의 마음을 대리비로 주겠다. 기름 넣어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 안에서도 두 사람의 깊어진 사랑은 계속됐다. 김다예는 유튜버 공판에 대해 "한 5분도 안 하고 끝났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으니까 법의 심판에 맡기고 우리 행복함을 찾아서 살자"고 박수홍을 위로했다.

박수홍은 친형 횡령 재판 결과를 듣기 위해 노 변호사를 만났다. 노 변호사는 "큰 형님 재판을 했는데, 안타깝게도 모든 혐의를 법정에서 부인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살면서 맞았으면 맞았지 싸우려고 안 했다. 그 사람을 미워하면 노예가 된다고 내 삶이 피폐해지니까"라며 "처음으로 미워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니까 해방되는 것 같았다. 미워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싶었다. 처음 얘기할 땐 벌벌벌 떨었다. '정산해서 다시 잘 지내자' 얘기할 때도 목소리가 떨렸는데, 이제는 정말 겁이 안 나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마음이 단단해지기 3년이 걸렸다는 박수홍. 그는 "변호사님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아내 김다예한테도 고맙다. 정말 약속할 수 있는 건 다예 씨를 지킬 것이고, 보란듯이 일어설 것"이라고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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