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베트남, '신태용'의 인니 2-0 꺾고 미쓰비시컵 결승행

조영훈 기자 2023. 1. 9. 23: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트남이 인도네시아를 미쓰비시컵 준결승에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9일 밤 9시 30분(한국 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 인도네시아전에서 2-0으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두 대회 만에 결승행을 확정한 베트남은 말레이시아-태국 중 한 팀과 13일 오후 9시 30분 결승 1차전에 이어 16일 같은 시각 2차전을 치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베트남이 인도네시아를 미쓰비시컵 준결승에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9일 밤 9시 30분(한국 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 인도네시아전에서 2-0으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8년 대회에 이어 5년 만에 결승전에 올랐다. 지난 2020년 대회에서는 태국에 준결승에서 패배했다. 두 대회 만에 결승행을 확정한 베트남은 말레이시아-태국 중 한 팀과 13일 오후 9시 30분 결승 1차전에 이어 16일 같은 시각 2차전을 치른다.

박항서 감독은 오는 31일 베트남과 계약이 만료된다. 만일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면 베트남과 동행이 마무리됐겠으나, 끝내 결승전에 진출해 두 경기를 더 베트남을 지휘한다.

베트남이 킥오프가 얼마 지나지 않아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3분 응우옌띠엔린이 오른 측면에서 올라온 긴 얼리 크로스를 라인을 깨고 들어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알방적 홈 응원을 등에 업은 베트남이 전반 초반 거세게 인도네시아를 몰아붙였다. 공격진부터 강한 압박으로 수비진을 공략했다.

전반 중반 경기가 거칠어졌다. 인도네시아가 중앙에서 공격을 풀어나가다가 베트남 수비 육탄방어에 막혔다. 잠시 감정적으로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켰다. 전반 23분 부이띠엔중에게 경고가 나왔다.

베트남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9분 베트남이 프리킥 기회에서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상대 페널티 박스 중앙 지역에서 직접 시도한 왼발 슛이 빗나갔다. 1분 후에는 팜뚜언하이가 패스를 받아 시도한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거친 분위기는 인도네시아에도 경고 한 장을 안겼다. 전반 35분 아스나위가 발바닥을 보인 채 도안반하우에게 거친 태클이 들어갔다. 박항서 감독까지 나와 분위기가 잠시 격양됐고, 이내 상황이 종료됐다. 2분 후에는 오히려 도안반하우가 아스나위에게 팔을 휘둘러 경고를 받았다.

띠엔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2분 베트남 코너킥 기회에서 날카롭게 감긴 크로스를 잘라 들어오며 헤더로 연결했다. 띠엔린은 대회 5호골로 공동 득점 선두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프라타마 아르한이 장거리 스로인으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유효슛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고 탈락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AFF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