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베트남, 신태용호 2-0 꺾고 AFF컵 결승 갔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동남아 맞대결에서 박항서 감독이 웃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4강 2차전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기에 베트남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전반 3분 만에 베트남의 선제골이 터졌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올라온 로빙패스를 띠엔린이 받아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인도네시아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베트남이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29분 도안의 왼발 프리킥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거친 신경전도 펼쳐졌다. 34분 인도네시아의 아스나위가 거친 태클을 범했다. 태클 위치가 베트남 벤치 바로 앞이었다. 베트남 코칭스태프가 모두 달려나와 심판에게 항의했다. 심판은 아스나위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38분에는 베트남의 도안이 경고를 받았다.
후반 초반에 베트남의 추가골이 터졌다. 코너킥 찬스에서 띠엔린이 헤더골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2골 차에 만족하지 않고 인도네시아를 끊임없이 몰아쳤다. 베트남은 판단득, 탄빈 등을 투입했다. 후반 43분 꽝하이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손 끝에 걸려 밖으로 나갔다.
베트남은 후반 추가시간에 꽝하이를 빼고 반또안을 투입했다. 반또안은 최근 K리그2 서울 이랜드로 이적한 측면 공격수다. 인도네시아는 90분 동안 유효슈팅을 1개도 때리지 못하고 4강에서 좌절했다. 베트남은 여유롭게 결승전에 안착했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AFF컵 결승전을 끝으로 베트남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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