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尹 대통령 풍자' 전시 철거에 "당연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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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풍자한 그림 전시회가 국회사무처에 의해 철거된 일을 두고 "당연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와 예술을 빙자해 입에 올리기도 부끄러운 선정적인 그림으로 정치적 조롱을 일삼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대통령 내외 명예훼손 행사의 철거는 당연한 결정이다. 저질 표현물 전시회를 주관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 민주당이나 다름없는 무소속 의원들은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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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풍자한 그림 전시회가 국회사무처에 의해 철거된 일을 두고 “당연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서울민예총) 주최, 윤미향·민형배 등 무소속 의원들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 주관의 전시회가 전날 국회사무처에 의해 철거됐다”며 “전시회는 나체의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칼을 휘두르는 모습을 그린 상상화 등이 포함돼 있었다는데 오죽했으면 자당 출신 이광재 사무총장마저 철거를 결정했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몇 해 전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입에 담지 못할 방식으로 표현한 악질적 그림이 의원회관에 풍자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됐다”며 “이번에도 저주와 비방에 다름 아닌 것들이 예술이라는 포장지에 싸여 일반에 공개될 뻔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와 예술을 빙자해 입에 올리기도 부끄러운 선정적인 그림으로 정치적 조롱을 일삼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대통령 내외 명예훼손 행사의 철거는 당연한 결정이다. 저질 표현물 전시회를 주관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 민주당이나 다름없는 무소속 의원들은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전시를 주최한 서울민예총에 대해서도 “지난해 6월 문재인 정부와 진보 진영 인사들을 비판했던 언론인들을 소재로, 이른바 ‘기자 조롱 캐리커처’ 전시회도 진행한 바 있는 특정 정파의 전위대로 활동하는 정치 단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세금이 저런 수준 이하의 저질 작품으로 정치적 프로파간다에만 몰두하는 사이비 예술 단체에 지원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수년 전 한국민예총이 국가보조금 횡령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는데, 차제에 감사원은 국민 혈세가 최근 서울민예총에 지원된 적은 없었는지, 있다면 어떻게 집행됐는지 면밀한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지수 (jisuk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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