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될뻔했던 박항서와 베트남, 진짜 마지막은 '16일'[AFF컵]

이재호 기자 2023. 1. 9. 23: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승리하며 AFF컵 결승에 올랐다.

하마터면 이번 경기가 베트남 감독으로 마지막이 될뻔했던 박항서지만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오는 16일 열리는 결승 2차전으로 예약한 박항서 감독이다.

즉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16일 열리는 AFF컵 결승 2차전으로 확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승리하며 AFF컵 결승에 올랐다. 하마터면 이번 경기가 베트남 감독으로 마지막이 될뻔했던 박항서지만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오는 16일 열리는 결승 2차전으로 예약한 박항서 감독이다.

ⓒAFPBBNews = News1

베트남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AFF(아세안축구연맹)컵 4강 2차전 인도네시아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2차전 합계 2-0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결승에서는 말레이시아-태국전 승자와 맞붙는다.

베트남은 전반 3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응우옌 띠엔 린이 인도네시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후 오른발 하프발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 2분에는 베트남의 왼쪽 코너킥을 오른발로 감아올린 것을 가까운 포스트에서 또 다시 띠엔 린이 헤딩 추가골을 넣었다. 결국 베트남은 이 스코어를 지켜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갔다.

만약 베트남이 인도네시아에 패했다면 이날 맞대결은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에서 마지막 경기였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17년부터 잡아온 베트남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사전에 확정했기 때문.

인도네시아는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인도네시아 홈에서 열린 지난 6일 1차전에서 양팀은 치열한 접전 끝에 0-0으로 비긴 바 있다. 정말 치열했고 라이벌 국가다운 불꽃이 튀겼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것은 사실 베트남에게 좋지 않을 수 있다. 아직 원정 다득점 제도 가 있는 AFF컵에서 원정에서 무득점은 곧 2차전 홈에서 인도네시아의 1골은 1골 이상의 가치를 가지기 때문이다.

ⓒAFPBBNews = News1

1-1로 비겨도 원정다득점으로 인해 인도네시아가 결승에 올라가기에 홈에서 한다는 것을 제외하곤 분명 베트남에게 불리했다. 하지만 베트남은 아예 실점도 하지 않고 인도네시아에 승리하며 원정다득점의 경우의 수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4강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오른 박항서의 베트남은 10일 경기하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가 1차전을 1-0으로 이겨 유리한 상황. 원정에서 버텨내기만 한다면 한국인 감독간의 AFF컵 결승이 가능하다.

AFF컵 결승은 1차전은 13일, 2차전은 16일 열린다. 즉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16일 열리는 AFF컵 결승 2차전으로 확정됐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