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기시다와 노트르담 재건 현장 방문…곧이어 업무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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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파리를 방문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 현장을 찾는다.
마크롱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30분 화재로 망가진 노트르담 대성당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이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오후 8시 업무 만찬을 하면서 경제 안보,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과 북한의 긴장 고조 등 광범위한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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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파리를 방문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 현장을 찾는다.
마크롱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30분 화재로 망가진 노트르담 대성당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이 밝혔다.
2019년 4월 발생한 불로 첨탑 등이 부서진 노트르담 대성당의 원래 모습을 되찾으려는 작업 현장에 외국 정상이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정부는 하계 파리 올림픽을 개막하는 2024년에 노트르담 대성당을 다시 대중에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복원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오후 8시 업무 만찬을 하면서 경제 안보,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과 북한의 긴장 고조 등 광범위한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최근 반격 능력 보유를 천명한 일본과 방위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원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엘리제궁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달 적의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를 포함해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안보 문서를 개정했다.
양국 정상은 아울러 미국이 시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자국 경제에 미치는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침공이 촉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11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적, 군사적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을 맡은 일본 수장으로 기시다 총리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원국 순방에 나섰다.
기시다 총리는 10일 로마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11일 런던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 12일 오타와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각각 회담할 예정이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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