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대변인 "추가 동원령 없어" 우크라 관측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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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이달 15일을 기해 추가로 병력 50만명 동원 명령을 내릴 것이라는 우크라이나 당국의 관측에 대해 크렘린궁은 대규모 추가 동원 명령은 없다며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나 안드리 체르냐크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대변인은 지난 7일 러시아가 15일 우크라이나 군에 대항하기 위해 추가 동원령을 내릴 계획을 하고 있다며 최대 50만명에 달하는 러시아 남성들이 징집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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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 "러 오는 15일 추가 동원령 계획…50만명 규모"
페스코프 대변인 "서방 무기 공급, 우크라인 고통만 가중"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가 이달 15일을 기해 추가로 병력 50만명 동원 명령을 내릴 것이라는 우크라이나 당국의 관측에 대해 크렘린궁은 대규모 추가 동원 명령은 없다며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주요 정보원은 러시아 대통령이 이끄는 당국이 돼야 한다"며 "텔레그램 채널에 많은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10월 말 부분 동원령 종료를 선포하면서 "동원령에 따라 30만명이 소집됐다"며 앞으로는 군대 충원이 지원병과 계약제 군인들로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안드리 체르냐크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대변인은 지난 7일 러시아가 15일 우크라이나 군에 대항하기 위해 추가 동원령을 내릴 계획을 하고 있다며 최대 50만명에 달하는 러시아 남성들이 징집될 것으로 내다봤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 공급은 우크라이나인들의 고통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AMX-10 RC 경장갑차 지원을 약속한 것에 대해 "유럽과 미국 그리고 나토(NATO)가 무기 공급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부었다"며 "이런 지원은 우크라이나인들의 고통을 연장시킬 뿐 우크라이나에서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런 물자들은 러시아 특별 군사작전의 목표 달성을 방해할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전을 특별 군사작전으로 표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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