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모은 고서 선뜻 내놓은 ‘80대 사학자’
오성택 2023. 1. 9. 2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80대 부산 토박이 향토사학자가 75년간 부산 전역을 발로 뛰며 발굴한 향토사 자료를 도서관에 기증했다.
9일 부산도서관에 따르면 부산 향토사학자 주영택(85·사진) 가마골향토역사연구원장이 평생 수집한 개인 소장 도서·지도 등 1400여점을 기증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토박이’ 85세 주영택씨
개인소장 도서·향토사 자료 등
부산도서관에 1400여점 기증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 기뻐”
개인소장 도서·향토사 자료 등
부산도서관에 1400여점 기증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 기뻐”
부산에서 나고 자란 80대 부산 토박이 향토사학자가 75년간 부산 전역을 발로 뛰며 발굴한 향토사 자료를 도서관에 기증했다. 9일 부산도서관에 따르면 부산 향토사학자 주영택(85·사진) 가마골향토역사연구원장이 평생 수집한 개인 소장 도서·지도 등 1400여점을 기증했다.
주 원장이 기증한 자료는 본인의 저서와 공저, 단재 신채호의 ‘조선상고사’, 최남선의 ‘고사통’ 등 고서가 대표적이다. 일제강점기 제작된 ‘부산·동래·김해 향토지’는 관광안내도로, 당시 부산에 대한 일본인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주 원장은 40여년간 교사로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다가 2000년 2월 부산 동백중학교 교장으로 정년 퇴임했다. 이후 가마골향토역사연구원을 설립해 20년 넘게 향토사를 연구했다.
주 원장은 “부산도서관의 ‘부산애뜰 자료실’에 부산 관련 자료가 있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소중하게 간직해온 자료지만 더 많은 사람이 부산의 역사를 살펴보고 연구할 수 있도록 기쁜 마음으로 기증했다”고 말했다.
부산도서관은 주 원장이 기증한 도서를 주제별로 선별해 17일부터 3월까지 부산도서관 3층 부산애뜰에 전시하고, 기증자를 예우하기로 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