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中 신임 외교부장과 첫 통화…"韓 방역조치, 과학적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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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오후 중국의 친강(秦剛) 신임 외교부장과 첫 통화를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친 부장과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9시20분까지 약 5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달 30일 친 부장이 외교부장으로 임명된 후 축전을 보내 취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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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친강 취임 후 첫 통화…"상호존중 관계"
외교장관간 방문 초청 등 고위급 소통
공급망·FTA후속협상·미세먼지 노력키로
박진, 한반도 평화 위한 中 역할 당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오후 중국의 친강(秦剛) 신임 외교부장과 첫 통화를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친 부장과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9시20분까지 약 5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작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상호존중, 호혜, 공동이익에 기반해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음을 재확인했다.
이에 지난 11월 G20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양 정상이 이룬 중요한 공감대를 원활히 이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정상간 교류 모멘텀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외교장관간 상호 방문 초청과 정례적 소통 강화 ▲2+2 외교안보대화 ▲차관급 전략대화 ▲차관급 인문교류촉진위 등 다양한 수준에서 고위급 소통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공급망 대화 ▲FTA 후속협상 ▲미세먼지·기후변화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대화에 나서게 하는 것은 한중간 공동이익임을 강조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 문제 관련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박 장관은 최근 우리 정부의 방역조치가 과학적 근거에 따라 취해진 것임을 설명하고, 양 장관은 양국이 코로나 상황 안정과 경제회복 등 다양한 지역 글로벌 이슈의 해결을 위해서도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달 30일 친 부장이 외교부장으로 임명된 후 축전을 보내 취임을 축하했다.
친 부장은 1988년 외교부에 입부, 2005∼2010년과 2011~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외교부 대변인을 맡았다. 주영국 대사관 근무를 거쳐 2021년 7월 주미대사로 부임해 대미 외교 최전선에서 활동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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