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논란 후 방송 재개→제작진 사과..오은영 언급은 無

김나연 기자 2023. 1. 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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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방송을 재개한 가운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은 방송 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지난 12월 19일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고스톱 부부' 편에서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송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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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방송을 재개한 가운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은 방송 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지난 12월 19일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고스톱 부부' 편에서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송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작진은 해당 가정의 생활 모습을 면밀히 관찰한 후 전문가 분석을 통해 관계 회복 솔루션을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라며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당시 상황에서 우려될 만한 모든 지점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끝으로 "앞으로 제작진은 모든 시청자가 수긍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나 출연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앞서 '결혼지옥'은 지난 12월 19일 '고스톱 부부'편에서 출연자의 사연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일부 시청자들은 아동 성추행 의혹이 일었고, 이에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폐지를 요구하는 글들이 빗발쳤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민원도 넣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출연자의 남편에게도 어떠한 좋은 의도라도 '아이의 몸을 함부로 만지거나 아이의 의사에 반하는 문제 행동들을 하는 것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라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라면서 "출연자 남편은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진 행동으로 인해 아내에 의해 아동 학대 신고가 되어 이후 경찰에서 교육 처분을 받은 상태였고, 촬영 시간 동안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아동 학대 교육의 연장선으로 '아이가 싫어하는 신체 접촉을 강압적으로 하지 말라'는 내용을 여러 번 강조하면서 교육적 지적과 설명들을 많이 해줬다. 그러나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 편집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이런 많은 내용이 포함되지 못하여 제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친 것에 대해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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