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필·로열 콘세르트허바우···명문 악단 온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된 해외 명문 오케스트라의 내한은 올해도 연중 이어진다. 오는 3월 3일(롯데콘서트홀)과 5일(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가 4년 만에 7번째 내한 공연을 연다. 1548년 궁정악단으로 시작해 475년 역사를 지닌 명문 악단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2년부터 이 악단의 수석 객원 지휘자를 맡고 있는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는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같은달 7~8일 예술의전당에서 정명훈 지휘로 브람스 교향곡 전곡 연주도 이어진다.
6월 14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장한나가 지휘하는 빈 심포니가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와 협연한다. 같은 달 19일에 롯데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여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휘계에서 떠오르는 신성 라하브 샤니의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함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7월 2일에는 스위스 최고(最古) 악단인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롯데콘서트홀에서 5년 만에 내한공연을 연다. 지난 시즌부터 상임 지휘자를 맡고있는 미하엘 잔데르링의 지휘에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협연이 더해져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연주한다.
11월 6~8일에는 투간 소키예프가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이 랑랑과 협연한다. 같은 달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6년 만에 내한공연을 여는 베를린 필하모닉은 조성진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연주한다. 조성진은 11월 15~16일 라트비아 출신 안드리스 넬슨스가 지휘하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공연에서도 협연한다. 11월 11~13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의 공연이 열린다.
파리오페라발레단(POB) 공연도 기대할 만하다. POB는 3월 8~11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1841년 초연된 발레단의 상징 레퍼토리 ‘지젤’을 선보인다. POB의 내한은 1993년 이후 30년 만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브랜드 아파트마저…478가구 청약에 단 10명 신청 - 매일경제
- [속보] 이재명, ‘조카 살인사건’ 유족 제기 소송 1심 승소 - 매일경제
- “인천 앞바다는 이제 성지가 될 것”...해상풍력 출사표 낸 이 기업 - 매일경제
- 거제시 전망대서 승용차 100m 아래로 추락…4명 전원 사망 - 매일경제
- “끝난줄 알았는데 어느 새 2배 벌었다”...되살아난 OTT공룡 - 매일경제
- 인천 빌라서 백골 시신 발견…딸 메모엔 ‘2020년 엄마 사망’ - 매일경제
- “독3사 하차감은 이제 약하지”...한국서 불티나게 팔린 슈퍼카 - 매일경제
- “원하는 만큼 휴가가라”…‘무제한 휴가제’ 도입한 이 회사 - 매일경제
- ‘유럽의 당근마켓’도 품었다…네이버가 중고거래 공들이는 이유 [이종화의 세돌아이] - 매일
- ‘왕따 주행 논란’ 김보름-노선영 화해 실패, 법원은 강제 조정 명령 내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