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심판 새 역사…2023 女 월드컵 심판 5명 배정으로 역대 '최다'

조영훈 기자 2023. 1. 9. 22: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대 가장 많은 한국 심판이 7월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 참가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심판 명단을 9일 발표했다.

여자 월드컵에 국내 심판 5명이 한꺼번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코스타리카 U-20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호주 남자 프로축구에도 심판으로 나서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역대 가장 많은 한국 심판이 7월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 참가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심판 명단을 9일 발표했다. 오현정(35), 김유정(34, 이상 주심), 김경민(43), 이슬기(43), 박미숙(40, 이상 부심) 등 한국 심판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 월드컵에 국내 심판 5명이 한꺼번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한 대회 2명이 최다였다. 2003년 월드컵에 임은주 주심과 최수진 부심, 2011년 월드컵에 차성미 주심과 김경민 부심, 2019년 월드컵에 김경민, 이슬기 부심이 각각 뽑혔다.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나라별 심판 숫자에서도 한국은 캐나다와 더불어 공동 2위다.  미국이 총 6명으로 가장 많지만, 필드 심판(주·부심) 숫자는 한국과 같은 5명이고, VAR 심판 1명이 추가로 참가한다.

캐나다는 우리와 같은 5명이 참가하지만 필드 심판은 3명이다. 이밖에 개최국 호주는 4명, 여자축구의 강호 일본은 3명이 참가한다.

한편, 이번 여자 월드컵에는 총 107명의 심판이 출전한다. 주심이 33명, 부심 56명, VAR 심판 18명이다.

심판들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FIFA 주최로 열리는 심판 세미나에 참석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현정 주심은 2016년 여자 U-17 월드컵에 참가한 이후 처음으로 FIFA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2017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여자 심판상을 받은데 이어, 2019년부터 4년 연속 여자 스페셜 레프리로 선정됐다. TV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심판으로 출연하고 있다. 

김유정 주심은 작년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여자 U-20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여자 월드컵은 역시 처음이다. 2019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여자 심판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여자 국제친선대회로 권위가 높은 알가르베컵의 결승전 주심을 맡아 주목받았다.

김경민 부심은 2007년 중국 대회 이후 5회 연속 여자 월드컵에 참가한다. 남녀 선수, 지도자, 심판을 통틀어 월드컵에 다섯번 출전하는 국내 축구인은 김경민 심판이 최초다. K리그2 경기에도 투입되고 있다.

이슬기 부심은 2019년 프랑스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나선다. 여자 U-20 월드컵과 U-17 월드컵 등 FIFA 대회에 지금까지 모두 일곱 차례 출전한 베테랑이다.

박미숙 부심은 현재 호주에서 심판 활동을 하고 있다. 월드컵 심판 명단에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코스타리카 U-20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호주 남자 프로축구에도 심판으로 나서고 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