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허난성 농촌까지 90% 감염"...여권 발급 긴 줄

강정규 2023. 1. 9. 22: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의 내륙의 한가운데 위치한 허난성 농촌까지 코로나19가 퍼져 주민 90%가 감염됐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 병원과 약국, 장례식장에 펼쳐졌던 장사진, 이번엔 여권을 발급 받으려는 대기 줄로 바뀌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31개 성시 가운데 3번째로 인구가 많은 중원 내륙의 허난성.

감염률이 90%에 달한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다.

[칸취안청 / 허난성 위생건강위원회 국장 : 2023년 1월 6일 현재 성 전체의 코로나19 감염률이 89.0%입니다.]

허난성 인구 9940만 명에 대입을 해보면 감염자가 8850만 명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남북한 인구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고, 같은 날 중앙 정부가 발표한 감염자 수의 8천 배가 넘습니다.

이미 농촌 깊숙이 감염이 퍼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칸취안청 / 허난성 위생건강위원회 국장 : 도시 감염률은 89.1%, 농촌 지역은 88.9%입니다.]

중국 당국은 춘제 인구 대이동을 앞두고 의료 기반이 취약한 시골에 온라인 진료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공식 방역 브리핑에선 중의약 복용법과 민간요법까지 안내했습니다.

[리우칭촨 / 베이징중의원장 : 한나라 때, 청나라 때, 고전적 처방이 있는데, 예를 들어 선백승기탕, 대승기탕, 대시호탕 등…]

이런 감염 확산세와 별개로 출입국 관리 사무소 앞엔 긴 줄이 섰습니다.

입국 격리 폐지와 함께 그동안 막혀 있던 여권 갱신과 신규 발급이 재개된 겁니다.

[베이징 주민 :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계속 기다렸잖아요. 이젠 일본을 여행하면서 직접 둘러 보고 싶어요.]

그동안 불투명한 역학 정보로 지적을 받던 중국은 XBB 변이의 진원지로 미국을 지목하며

국제사회에 자료를 공개하라고 역공을 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