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라스트 댄스' 계속될까... 베트남, 인니에 1-0 앞서(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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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먼저 앞서나가며 결승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베트남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AFF(아세안축구연맹)컵 4강 2차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 전반전을 1-0 앞선 채 마쳤다.
만약 베트남이 인도네시아에 패한다면 이날 맞대결은 박항서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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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먼저 앞서나가며 결승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베트남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AFF(아세안축구연맹)컵 4강 2차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 전반전을 1-0 앞선 채 마쳤다.
1차전이 0-0 무승부로 끝났기에 이날 2차전 승자가 결승으로 향한다. 만약 베트남이 인도네시아에 패한다면 이날 맞대결은 박항서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17년부터 잡아온 베트남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사전에 확정했기 때문. 박항서가 신태용을 상대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라스트 댄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그리고 이 중요한 경기에서 베트남이 이른 시간부터 득점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전반 3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응우옌 띠엔 린이 인도네시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후 오른발 하프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이 인도네시아의 골망을 흔들면서 베트남이 순식간에 1-0 리드를 잡았다.
치열한 경기 속에서 위험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전반 34분 인도네시아 아스나위가 자신들의 진영 오른쪽 측면 라인에서 베트남 도안 반 하우를 몸으로 들이받았다. 이에 양 선수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했고 자신의 제자가 큰 충격을 받고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한 박항서 감독마저 벤치에서 뛰어나오며 격분했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뒤엉키며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양 팀의 전반전은 베트남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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