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위중증 꺾이면 실내마스크 조정 논의"
[앵커]
이번 주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확연히 꺾이면 다음 주에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을 위한 논의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들어오는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은 국내 방역 상황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한때 600명대로 치솟았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최근 500명대 초중반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런 흐름이 계속돼 이번 주에 확연히 그래프가 꺾이면 실내마스크 완화 조치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위중증이 조금 문제입니다. 위중증이 늘어나면 그 숫자의 딱 절반은 사망합니다. (위중증이) 꺾이는 모습을 만일 이번 주에 우리가 본다면 다음 주쯤에는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해서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해볼 수 있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실내마스크 해제 시점을 정하는 데 현재 중국의 유행 상황은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중국의 유행 상황이 대도시에서는 주춤하는 등 정점을 지나고 있고, 중국발 입국자에게는 입국 전후 검사를 의무화해 감염자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BA.5 계통이 대부분이어서 국내에 이미 도입된 BA.4/5 기반 개량백신으로 대응이 가능합니다.
개량백신을 접종하면 현재 미국에서 확산하는 XBB.1.5와 BQ.1.1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는 점도 국내 유행이 감소할 거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해외에서 보도된 내용이나 논문 같은 것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이런 여러 가지 변이가 있다손 치더라도 앞으로 완전히 새로운, 그러니까 우리를 위협할 만한 새로운 변이가 조만간에 나타나긴 좀 어렵지 않나….]
정기석 단장은 고위험군이 개량백신을 맞고 치료제를 제때 처방받는다면 예상보다 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가 완료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검사가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검사 방법과 원료에 차이가 있다며 경우에 따라 중국 방역당국과 논의해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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