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유망주들의 등장, 피겨 황금기 여나
[앵커]
한국 피겨의 샛별들이 조금씩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3살에 트리플 악셀 등 고난도 점프를 구사하는 선수부터 풍부한 표현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선수까지 다양한데요.
피겨 황금기를 꽃 피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뮤지컬 아이다 선율에 맞춰 김유재가 트리플 악셀을 가볍게 해냅니다.
유영에 이어 한국 여자 피겨 사상 두 번째로 트리플 악셀 랜딩에 성공한 김유재는 이제 고작 13살.
남자 싱글 동갑내기 최하빈도 국내 최연소로 트리플 악셀과 4회전 점프에 성공할 만큼 엄청난 재능을 자랑합니다.
점점 더 고난도 기술을 요구하는 피겨 흐름에 맞춰 어린 나이부터 치열하게 기술을 연마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표현력이 무기인 선수도 있습니다.
서민규는 고난도 점프 없이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을 획득할 만큼 풍부한 표현력과 스케이팅 솜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서민규/피겨 국가대표 : "올림픽 3등 안에 드는 게 꿈인 것 같아요. (다들) 계속해서 같이 응원하면서 열심히 하자!"
신지아와 김채연 등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을 따내며 잠재력을 증명했습니다.
그러나 곧 다가올 체형 변화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미세한 체형 변화에도 기술이 흔들리는 만큼, 혹독한 훈련과 관리로 이겨내야만 합니다.
[곽민정/KBS 피겨 해설위원 : "피겨 선수들의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고요. 살이 찌지 않게 관리를 단단히 하거나, 운동량을 더 늘려야 하고요. (잘 극복하면)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죠."]
김연아를 보고 자란 샛별들이 한국 피겨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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