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되고 싶었다”…日남성이 의상 제작에 2800만원 쓴 이유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rightside@mk.co.kr) 2023. 1. 9. 21: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특수 의상 업체 제펫(Zeppet)이 한 남성의 의뢰로 제작한 늑대 의상. [사진 출처 = 제펫]
한 일본 남성이 늑대가 되고 싶다는 이유로 300만엔(약 2820만원) 상당의 특수 의상을 맞춰 화제다.

8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남성은 일본의 특수 의상 업체 제펫(Zeppet)에 늑대 형상의 의상을 만들어달라고 의뢰했다. 제펫은 실제 늑대와 비슷해 보이도록 세부적인 부분에 신경 써가며 50일 동안 의상을 제작했다.

의상을 받아든 남성은 후기에 “어린 시절부터 동물을 사랑했는데 TV에 나오는 현실적인 동물 의상을 보고 언젠가 동물이 되기를 꿈꿨다”며 “(의상을 입은 후)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놀랐다, 꿈이 실현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출처 = 제펫]
그러면서 “뒷다리로 걷는 진짜 늑대처럼 보이게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는데 내가 상상했던 것과 정확히 일치했다”며 “착용자 스스로 입을 수 있도록 돕는 장치와 통풍 구멍은 제작자가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펫이 이런 특별한 주문을 받은 것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는 토코라는 이름을 가진 일본 남성이 네 발 달린 동물이 되고 싶다는 이유로 200만엔(약 1880만원) 상당의 강아지 의상을 주문해 제작한 바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