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 비대면 중고물품 직거래 ‘세븐픽업’ 선보여
세븐일레븐이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함께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 ‘세븐픽업’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세븐픽업은 세븐일레븐을 거점으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만나지 않고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중고나라 애플리케이션(앱) 판매자가 물품을 올릴 때 거래를 희망하는 세븐일레븐 점포를 선택, 거래가 성사되면 해당 매장에 상품을 위탁하면 된다.
위탁 가능 물품은 20kg이 넘지 않고 가격이 50만원 이하여야 한다. 유가증권이나 귀금속, 보석류, 담배, 주류 등은 거래할 수 없다. 이를 통해 중고나라 이용자는 시공간의 제약을 줄이고 개인정보 노출 위험과 대면거래 부담 없이 거래를 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 이용 고객의 점포 방문을 유도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픽업 서비스는 서울 강남 3구의 231개 점포 대상으로 2주간 시범 운영 후 이달 말 전국 세븐일레븐 6000개 점포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중고거래 시장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세븐픽업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서비스 영역의 혁신 아이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준 중고나라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개인 간 거래에 활용할 수 있는 편의점 픽업 서비스인 만큼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좀 더 편하고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료 공영주차장 알박기 차량에 ‘이것’ 했더니 사라졌다
- ‘블랙리스트’ 조윤선 서울시향 이사 위촉에 문화예술계 등 반발
- [전문]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 동문도 있다”
- 미납 과태료 전국 1위는 ‘속도위반 2만번’…16억원 안 내고 ‘씽씽’
- 고작 10만원 때문에…운전자 살해 후 차량 불태우고 달아난 40대
- 평화의 소녀상 모욕한 미국 유튜버, 편의점 난동 부려 검찰 송치
- “내가 죽으면 보험금을 XX에게”···보험금청구권 신탁 내일부터 시행
- 경북 구미서 전 여친 살해한 30대…경찰 “신상공개 검토”
- 가톨릭대 교수들 “윤 대통령, 직 수행할 자격 없어” 시국선언
- 김종인 “윤 대통령, 국정감각 전혀 없어” 혹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