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공약 295개 최종 확정…38조4천억 원 투입

[앵커]

민선8기 김동연 지사의 공약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도지사직 인수위가 제안했던 과제를 바탕으로 검토 과정을 거쳐 9개 분야 290여 개로 추렸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종 확정된 공약은 9개 분야 295개입니다.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라는 3대 비전을 기반으로 필요한 공약들이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8월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제안한 과제를 바탕으로 실국 토론회와 도민 배심원단의 조정, 전문가 자문 등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확정된 공약에는 예술인 기회소득과 경기청년사다리, 베이비부머 재도약 지원 등 이른바 기회패키지 사업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경기국제공항추진, GTX 연장과 신설 등 주요 사업도 반영됐습니다.

더 많은 기회 실현을 위해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 첨단산업 육성, 청년 등에 20만 호 공급 등을 추진합니다.

더 고른 기회를 위해 공공보육 이용률 50% 달성, 중소기업 청년노동자 복지포인트 지원 확대, 어르신 일자리 내실화 등을 할 방침입니다.

더 나은 기회를 위해서는 사회혁신 복합단지 조성, 사회투자기금 조성 등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전 지사가 추진했던 일산대교 무료화나 청년기본소득 등도 포함됐습니다.

공약 실천에는 국비 5조 백억 원과 도비 8조 8백억 원을 포함해 모두 38조 4천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경기도가 기회가 넘치는 그런 경기도가 되게끔 이 공약을 통해서 우리 도민들을 위해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는 공약실천계획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분기별로 공약사업 이행점검을 해 문제점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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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